"이걸 쉴드치겠다고 다른 사람 동급으로 만드나"

[댓글여론] '신평 표절 옹호' 다음 화나요 90%, 네이버 공감백배 44%
2022-08-19 14:22:48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사건과 관련해 "그 정도는 흔하다"고 옹호하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을 두고 "그 정도는 흔하다"고 옹호하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사진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중인 신 변호사 화면 캡쳐. 

신 변호사는 지난 16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 여사의 표절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 정도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며 "여러 사정으로 학위 논문을 통과시켜주고 하는 모습들이 어느 대학이나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헀다. 

이에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대통령과 가깝다는 것 하나로 우리나라 대학 학위는 물론 대학에 있는 교수 전체를 욕 보이고 있는 신평"이라며 "변호사면서도 다들 그렇게 했으니 김건희씨 복붙 표절 논문도 괜찮다는 식의 논리를 보니 그동안 적당히 시류나 관행에 올라타고서 이를 스스로 정당화해 온 이가 아닐까 한다"라고 비판했다. 다시 신 변호사는 "인문사회계열의 논문은 불가피하게 표절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고 순전한 창작 논문은 불가능하다"며 조국 교수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석, 박사 학위논문과 비교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 논문 전체를 봤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김 여사 논문의 지도 교수인 전승규 교수가 그 논문이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하고 독창적이다 하는 그런 평가를 내렸다는 말은 제가 직접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평 표절 옹호'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신평’과 ‘표절'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6개, 댓글은 4만4767개, 반응은 9만1654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15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1.25%, 화나요 90.87%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44.93%, 후속강추 41.53%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다음 표본 기사 15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그 정도는 흔해'로 댓글 1만7084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90%, 화나요 98.05%로 집계됐다. 그의 논문과 지도 눈문을 조사해야한다는 '전수조사해야' 이슈에는 기타(추천해요 92.19%)의 비중이 높았다. 신 교수의 발언에 대한 학계의 반응과 관련한 '노력했는데 허탈하다' 이슈에는 댓글 1707개와 화나요 90.87%로 집계됐다. 

네이버 표본 기사 15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전수조사해야' 이슈에 댓글 2349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54.75% 후속강추 34.02%로 집계됐다. '그 정도는 흔해' 이슈에는 평균 공감백배  44.93% 후속강추 41.53%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3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이데일리의 8월 16일자 <尹멘토 "김건희 여사 정도 표절 흔해" 공개행보 당부>로 댓글 3953개, 반응 1만7237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신평씨 니가 사람이면 이건 꼭 답변해라 시골 지방대 동양대 거져줘도 안받을 봉사상 흔한일인데 이걸로 정경심은 3년6개월 징역인데 이건 당연하고 그보다 더 심한 김건희 상습 허위이력, 상습 사기취업 혐의, 가짜논문은 흔하니까 괜찮다는거냐?(찬성 14159)
  • 그 정도 논문표절이 흔하다고? 이걸 쉴드쳐보겠다고 학위받은 다른 사람들을 죄다 동급으로 만드냐?(찬성 7984)
  • "졸업하더라도 우리 우정 우리 멤버 Yuji" 초딩들이 대화하더라. 난 머리 쓰다듬어줬다. "꿈나무 박사님들, 벌써부터 공정하네"(찬성 5521)
  • 이 쯤 되면 신평도 어느 순간엔 윤석열을 배신하지 않을까 한다. 지능적 안티가 아니고선 저런 발언을 할 수가 없어(찬성 4054)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의 8월 18일자 <김건희 여사 표절 감싼 '尹멘토', 이번엔 "조국 논문 조사해보자">로 댓글 2349개, 반응 5797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조국네는 형사처벌까지 받고 현직에서 물러나 있다..윤씨와 김건희는 어떤 처벌을 받았냐(공감 4617)
  • 조국 기준으로 미리 털었으면 지긍 대통령의 다른 사람이겠죠. 징글징글하다 정말(공감 2578)
  • 조국것도 조사해보자 근데 김건희 처벌이 먼저다(공감 1231)
  • 역시 비교 밖엔 할줄 모르는 구나. 본인 탓을 하라고(공감 788)
  • 고등학생 표창장으로 압수수색 70군데 했다. 그럼 주가조작. 허위경력. 논문표절. 등등에도 제대로된 조사 한번 안받는 저 인조인간에 대한 검찰의 태도는 공정하냐(공감 618)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16일~8월 18일
※ 수집 데이터 : 13만6497건(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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