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된 작품이 설치된 것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조속한 지소미아(GSOMIA) 정상화'에 이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선총독관저 '모형 복원' 논란이 인지 불과 한달만에 이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대체 이번 정부와 서울시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위안부 아픈 역사에 대한 언급 없이 "일본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 바라기'라는 야당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기둥 벽에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2009년, 2022년 현재에 걸친 광장의 변천 과정을 담은 그림 작품이 4개 걸려 있다. 이 중 일제 강점기 당시 광장의 모습을 담은 그림에는 조선총독부가 보이고, 위쪽 배경에는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도 함께 그려져 있다. 이에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당초 광화문광장의 변천사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작품을 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해당 작품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기 철거하기로 했다.
빅터뉴스가 30일 17시 28분 기준 ‘광화문'와 '조선총독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6개, 댓글은 6163개, 반응은 1만710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0.20%, 화나요 98.35%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21.18%, 후속강추 68.88%로 집계됐다. 세부 이슈는 '광화문 총독부·일장기' 1개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2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뉴스1의 8월 30일자 <[뉴스1 PICK]광화문광장에 '총독부·일장기그림' 논란.."오늘 철거">로 댓글 820 개, 반응 219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저걸 디자인한 사람. 신청한 사람. 저걸 허가한 공무원. 친일이다. 저 광화문에 저걸 배치한건 누가봐도 의도적이다(찬성 1398)
- 뜬금없는 태양, 그것도 총독부 위로 떠오른 거대한 태양은 의도적인 느낌이다. 일본 국기와 총독부의 조화를 직접적으론 그릴 수가 없으니까, 우회적으로 표현한 거 같은데. 의도적이 아니라면 저게 일반적으로 어울리는 배치의 그림 같나? 일단 그림 구도가 더럽잖아! 굉장히 작위적이잖아! 보수 정권하에서 총독부 관저 복원 얘기가 우연찮게 나온 말이 아니다(찬성 1074)
-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나라 국토에 했던 짓거리를 지금 이시대 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 만으로도 기분 드럽네(찬성 534)
- 윤정권의 정체성을 표현한것인가(찬성 453)
- 윤씨도 스트레스지만 문화재청장 저늠도 스트레스다~ 저 늠부터 탄핵시키자~ 뭐 아는게 없는것 같어(찬성 261)
-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여진다(찬성 234)
- 역시 친일정권 답군(찬성 208)
- 역시 친일 패거리들 하는 짓이...슬프다 한민족이여(찬성 188)
- 완전 맛이갔네~토왜들이 난리다(찬성 151)
- 무능하고 한심한 토착왜구 놈들(찬성 130)
댓글 2위는 네이버에 올라온 이데일리의 8월 30일자 <광화문광장에 조선총독부 그림이...서울시 "담담하게 채택">로 댓글 604개, 반응 40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매국노가 담담하게 같은 소리하고 있네(공감 1389)
- 관계자 누구요? 담담하게 정리되어야(공감 658)
- 담담한 매국노들이네. 국짐이 정권만 잡으면 온갖 매국노쓰레기들이 판을친다(공감 501)
- 담담하게 돌으셨어요? 이래서 삼족을 멸하라는 소리가 있구나... 이 시대에도 친일파가 나대고 있으니(공감 410)
- 어디 나라팔이짓에 담담하게라는 단어를 쓰지?(공감 187)
- 서울 한복판에 조선총독부 사진이라...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나치깃발 걸린 개선문사진이 걸린거랑 뭐가 다르냐?(공감 103)
- 매국노들이 우리나라 정치 보수파의 뿌리란 것을 요즘 확실하게 느끼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설치네(공감 52)
- 오세훈 담담하게 내려와라(공감 43)
- "뜻 깊고 그리운" 총독관사를 청와대에 복원하겠다 선언한 문체부에 이어, "웅장하고 자랑스런" 총독부를 기리는 그림을 내 건 서울시… 조만간 토왜들의 환영을 받으며 일본군이 한국땅에 주둔하고, 제2의 이완용이 나타나서 한일합방 서명하고, 조선총독부 재설치되는 것도 시간 문제?! 이 나라는 도대체 어딜 향해서 가고 있나?(공감 39)
- 독립열사분들앞에서 담담하게 저 사진들고 설명해봐라~왜 하필 광화문에 일장기 딱 박힌 저 사진이냐. 돌지않고서야.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냐(공감 35)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30일
※ 수집 데이터 :1만699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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