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관이 똘마니짓거리나 하고"

[댓글여론] '감사원 문자' 화나요 69%, 후속강추 14%
2022-10-06 11:01:0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문자대화가 공개되면서 '정치 감사'와 '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은 언론 보도 해명자료와 관련한 질의응답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정치 감사'의 실체가 분명해졌다"며 고발은 물론 국정조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유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이 수석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한겨레신문 기사에 대한 언급으로 알려졌다. 실제 감사원은 이날 "서해 사건 감사에 착수하려면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성 '보도 참고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한 감사원이 누구의 지시로 정치 감사에 나섰는지 실체가 분명해졌다"라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을 대통령실의 부속실로 전락시킨 유착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유 사무총장의 즉각 해임과 수사, 감사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출근길 문답에서 이와관련해 "감사원 업무에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또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저는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을 향해서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왕 수석에게 저렇게 보고를 한 것은 대통령실에 다 보고하고 있는 것이고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것하고 똑같다. 헌법기관인데 왜 자기가 물어보나? 이것은 왕수석이 알았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한테 보고용"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문자' 관련 워드클라우드

빅터뉴스가 10월 5일 하루동안 ‘감사원’과 ‘문자’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59개, 댓글은 1만5803개, 반응은 4만2693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 2만9840(69.89%), 네이버의 ‘후속강추’ 6266(14.6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의 '공감백배'(1573개)와 다음의 '좋아요'(363개)는 각각 3.68%와 0.85%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0월5일자 <감사원-대통령실, 앞에서는 “독립기관” 뒤로는 ‘문자 보고’>로 댓글 690개, 반응 798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짜고 치는 고스톱이네(공감 1196)
  • 지금 감사가 가장 시급한 정부 부처는 대통령 포함 대통령실, 감사원, 그리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다(공감 976)
  • 감사원을 철저히 감사를 해야 겠네요. 귄익위를 시켜서 감사원 특별 감사합시다(공감 423)
  • 탄핵감이다(공감 376)
  • 동네 양아치 집단도 이 보다는 더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듯(공감 256)

다음으로 YTN 10월5일자 <유병호, 대통령실 문자 파장...野 "정치감사 배후 드러나" 맹폭>기사에는 댓글 540개, 반응 357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독립기관인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왕수석에게 보고를 해?? 하루전에 감사원과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국민이 어떻게 대통령을 신뢰?(공감 1362)
  • ㅂ범법자가 법무부장관, 노동운동 탄압하는게 노농부 장관, 통일 반대하는 권영세 통일 장관, 여가부 폐지하는 여가부 장관, 불공정한 시스템 규제하는 공정위원회는 규제철폐 외치고나 있고, 굥 정부 수준보면 코메디 수준.. 법 취지도 모르고 부처 존재 이유도 모르는 그냥 막가파 정치 검찰들 집단(공감 548)
  • 아마추어 정부 라 하기에도 부끄럽지도 않은가(공감 545)
  • 감사원이 독립기관아니냐? 삼권분립도 위태롭다(공감 291)
  • 뻘짓할거면 좀 걸리지나 마라(공감 227)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0월5일자 <野 "이래도 감사원이 독립기관? 이건 뭐냐"→사무총장이 대통령실에 문자>로 댓글 606개, 반응 4531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이건  대놓고 감사 사주네. 독립기관이 똘마니짓거리고 헌법 위반이네. 누가 저렇게  대놓고  충견 감사를 하냐? 탄핵시켜라(찬성 2131)
  • 이건 민주주의 헌법가치의 훼손이다. 독재를위한 공작을 일삼는 윤가를 탄핵해야한다(찬성 1138)
  • 윤석열 이XX가~  나라을 말아 먹네(찬성 844)
  • 감사원??? 감사원은 윤석열의 개로 윤석열 뒤나 핥아대는 종노릇을 충실히 해야 하는 기관이다(찬성 719)
  • 참 한심한 것들이다. 이런 것들에게 국정을 맡기는 우리가 너무 불쌍하다(찬성 354)

다음으로 프레시안 10월5일자 <감사원 '실세' 유병호, 대통령실 수석에 "무식한 소리 말란 취지" 문자 보고 파장>기사에는 댓글 391개, 반응 2361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나라망하기 전에 이쯤되면 탄핵하자(찬성 1008)
  • 정말 대단하다. 이것이 그렇게 외치던 공정과 상식이구나. 매일매일이 참으로 버라이어티 하다(찬성 515)
  • 나라 꼴이 참..체계도 없고 근본이 없으니 아무나 목소리 큰놈이 장땡이군..사정기관이란게 검찰.경찰.감사원..등주로 이쪽에 근무하는것들이 가장 큰 문제군(찬성 501)
  • 매일 매일이 윤씨 쪽팔린 사실만 드러나는구나(찬성 365)
  • 5달만에 나라을 구렁텅이에 처박고있다(찬성 360)'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0월 5일 하루
※ 수집 데이터 : 5만875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