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때 음주운전했다면 삼청교육대 갔을 걸"

[댓글여론] '장제원 아들, 가사 논란' 화나요 66%, 후속강추 18%

2023-01-16 11:00:2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자신의 노래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하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은 "진짜 전두환 시대였다면 장용준이 삼청교육대를 갔을 것",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는데 집행유예를 받은 것 부터 문제, 법과 판사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을까"라며 냉소를 쏟아내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이는 자신을 저격한 래퍼 플리키뱅을 향한 맞대응 곡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플리키뱅은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운전 해본 적은 없어'라는 가사가 담긴 랩을 했다. 무면허 운전 이후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문제는 장용준이 노래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담았다는 점이다. 이는 군부 독재 시절 같았으면 잡혀가 고문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노엘이 여당 실세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란 점이 결부되면서 이같은 해석은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편,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 9월 서울 서초 반포동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형기를 채운 뒤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빅터뉴스가 이달 14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노엘'과 '지하실'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2개, 댓글은 6406개, 반응은 2만1076개로 집계됐다. 통상 수집 기사량에 비해 누리꾼 반응이 많았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9398개, 92.0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머지 반응은 5%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시사저널 1월 14일자 <‘전두환 시대였다면’…장제원子, 가사 논란 일파만파>였다.

이 기사의 다음 버전은 댓글 3175개, 반응 1만6540개로 집계됐다(찬반순).

역쉬..그 아비에 그아들(찬성 9603)
전두환 시대였으면 용준아 넌 삼청교육대 가거나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짐(찬성 5802)
아들을 보니 그애비의 인격이 드러나는구나(찬성 2358)
콩 심은 데 콩 나지(찬성 2280)
애비나 자식이나(찬성 2127)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651개, 반응 385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아버지가 윤핵관이라서 그런지 세상 다 가진 거처럼 행동하네(공감 1066)
자식에 문제있는 공직자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공감 500)
제원아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명심또명심(공감 141)
장재원 의원 왈 : 자식문제가 있으면 공직자 자격이 없어요(공감 62)
전두환시대였으면 넌 삼청교육대갔지(공감 43)

포털 다음에서 댓글 2위는 한국경제 1월 16일자 <장제원 아들 "전두환 시대에 나 건들면 지하실">로 댓글 627개, 반응 2515개로 집계됐다(찬반순).

전두환시대에 문신하고 욕설하고 음주운전하고다니면 삼청교육대갔을걸(찬성 4229)
저런힘이나 권력을 국민들이 투표로 만들어줌.!! 특정지역 주민들 부끄러운줄아세요(찬성 3724)
음주 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는데 집행유예를 받은 것 부터 문제 이때 이미 법과 판사는 얼마나 우습게 보였고 아버지는 신으로 보였겠지 그리고 또 다시 음주운전 적발 아버지 장제원은 부산 사상구에서만 국회의원 3번(찬성 3599)
그 애비에 그 자식이다(찬성 1966)
노엘아빠가 노엘에게 항상 그런 얘길 해주셨구나(찬성 1937)

이 기사는 네이버 댓글 3위로 댓글 417개, 반응 168개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