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에 접속장애까지…'곤혹'

[댓글여론] '구멍뚫린 LG유플러스' 화나요 36%, 후속강추 24%, 공감백배 19%, 쏠쏠정보 11%
개인정보 유출에 연속 접속장애 사태까지…소비자들 "Lg는 역시 가전제품만 써야" 꼬집어
2023-02-07 08:32:35

LG유플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접속장애 사고까지 연거푸 발생한 탓이다. "빼어난 고객경험 혁신으로 U+ 3.0 시대 열겠다"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신년 메시지가 출발부터 '헛구호'가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댓글여론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참에 갈아타야겠다"는 의견을 올린 누리꾼들이 많았다.

LG유플러스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접속장애 사고까지 잇다르면서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월 초 총 29만 명가량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달 29일과 이달 4일 연속으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곧바로 고객들에게 사과했지만 애초 공개한 정보유출 규모와 범위 보다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 축소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물음표가 나오기도 했다. 접속 장애 원인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공격의 진원지와 방식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유독 LG유플러스에서 이같은 사건이 반복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도 고강도 조사에 돌입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특별조사점검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 책임 있는 시정조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조치 이행을 요구하겠다"며 "다시는 반복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등 법령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영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업무 키워드로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고객에게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영상에서 고객을 언급한 것만 총 34회에 달한다. 새해가 한달이 지난 현재 LG유플러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1일부터 2월 6일 오후 5시까지 ‘LG유플러스'와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7개, 댓글은 1360개, 반응은 79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90개, 36.39%)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후속강추(195개, 24.47%), '공감백배(159개, 19.95%), 쏠쏠정보(89개, 11.17%)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월 29일자 < LG유플러스 유선망 두 차례 20분간 접속 장애 발생>에는 댓글 124개, 반응 10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Lg는 역시 가전제품만 써야하는듯(공감 2)
  • 아 오늘은 또 왜그러는데(공감 2)
  • 엘지유플러스 폰/집에 인터넷이랑 tv 다안되네(공감 2)
  • 고객 센터 전횐도 안되고 진짜 ㅡㅡ OO 놈들 몇번째여 진짜(공감 2)
  • 고객센터 전화까지도 안받음 아예 연결자체도 안됌(공감 2)
  • 하...6시부터 대략40분간 주문또 못받고 6시이전 주문받은거도 배달대행콜도 못부르고 저녁피크시간때 장사망쳤다(공감 2)

다음으로 KBS 2월 6일자 로 댓글 112개, 반응 35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화웨이 장비가 제일 먼저 생각 나는건 나 뿐인가?(공감 217)
  • LG유플러스 휴대폰 + 인터넷 + IPTV + 휴대폰 가족결합 4명 쓰고 있는 장기고객인데 이제 통신사 바꿀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갇이 든다. 5G도 날아가고 자꾸 끊기고 에휴(공감 81)
  •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하지 말라고 그렇게 수없이 외쳤건만 사용하더니 결국은 중국에 털렸네...엘지율 사용자들 대탈출하라(공감 63)
  • 미국이 분명 중국장비의 보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사용중지를 권고했고 LG U+는 무시했지(공감 54)
  • 다른 통신사는 다 괜찮은데 U+만 그런거면.. 이제라도 장비를 교체하던지.. 아니면 외면 당해서 망하던지.. 20년 가까이 사용한 충성 고객으로써 더 이상 용납이 안되는건 나뿐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공감 4)

다음으로 파이낸셜뉴스 2월 5일자 <"또 LG유플이냐?"..일주일새 4번이나 인터넷 장애 '불만 폭주'>에는 댓글 101개와 반응 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아직도 와이파이며 인터넷이며 끊겼다 말았다 연결됐다 말았다 해요. 돈은 돈대로 다 받아O먹으면서도대체 언제까지 피해를 봐야하나요? 다른데로 옮길래도 위약금때메 욕나오는거 그냥 쓰는데 진짜 못써먹겠다 아휴(공감 116)
  • 화웨이 장비쓰고 투자줄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고객 마음은 생각하지 않는건지?(공감 67)
  •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이어서 연타석 홈런왜 LG유플러스만 디도스 공격받는지 ? 중국산 화웨이 장비 사용(공감 52)
  • 여기 불매해야함 안양시에서 집회도해요(공감 9)
  • 다른통신사로 갈아타야겠네(공감 3)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2월 5일~6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228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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