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양심선언 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

고(故)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인 전우원씨가 유뷰트 영상과 SNS를 통해 자신들의 가족이 '검은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이에대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씨는 영상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 전재용씨의 아들 전우원"이라며 "일가 전체와 지인들의 범죄와 범죄 가능성을 폭로하겠다. 저 또한 중범죄자이고 죄를 밝히고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자신의 부친이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고 작은아버지 전재만 씨가 미국에서 돈이 많이 드는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부의 연희동 자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며 이순자씨로 보이는 노년 여인이 골프를 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내용들이 진짜 가족이 아니라면 구하기 함든 자료인데다가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미국 유학 비자, 학생증, 보험증서 등 증빙 자료를 공개했고, 주장 역시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수사당국의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두환씨가 내야할 추징금 2205억원중 아직도 925억원이 환수되지 못한 상황이다.

빅터뉴스가 3월 15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전두환’과 '손자'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38개, 댓글은 3만8057개, 반응은 13만892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추천해요(7만1011개, 51.11%)', 네이버의 '후속강추(2만6352개, 18.9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3월 15일자 <전두환 손자, 가족 사진 올리고 비난… 전재용 “아들 많이 아프다”>으로 댓글 1700개와 반응 25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자살 시도 했다가 살아난뒤 완전 각성한거 같던데 그나마 손자가 정상이네요. 저희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 소리듣는데 소름이 쫙.. 속이 시원합니다(공감 5401)
• 그래 애비라는 작자부터 가족들이고 지인들이고 원래 우울증으로 아팠네 어쨌네 할 거 뻔해서 손자가 자기 우울증 완치했다는 의사 기록도 인증했더라ㅋㅋㅋㅋ어떻게 이런 건 진짜 수가 빤하냐? 이럴 수록 손자 말에 신뢰성만 더 올라감. 손자분 정의를 택한 만큼 꼭 원하시는 대로 되길 바람(공감 3357)
• 헐 진짜 그 사람 말대로 아들이 정신병이라느니 아프다느니 프레임 씌우네(공감 1747)
•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갖고 지켜봅시다. 이제라도 죄값 치르길 바라면서요.. 용기있는 손자 분 응원합니다(공감 1235)
• 와우 대단하네요. 응원합니다(공감 835)

다음으로 연합뉴스 3월 15일자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우리 가족 범죄 밝힌다">에는 댓글 1306개와 반응 13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적어도 할애비 애비보단 낫네(공감 3563)
• 가족들이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몰고 갈거라고 하면서 치료확인서까지 보여줬는데 애비가 우리 아들은 아프다 라고 바로 하네요(공감 1951)
• 인생 쉽게 사는 길이 있는데 저런 생각 마인드 자체가 멋있음(공감 1360)
• 당신은 할아버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고백한 것만 으로도 충분히 원죄를 씻었다고 본다. 앞길에 항상 꽃길만 있기를 바란다(공감 1331)
• 드물지만 친일파의 아들이 독립운동가인 경우도 있음. 다 저런 짓 하면서 호의호식 가능한 이유가 전두환 찬양하는 자칭우파들 덕이지(공감 753)
• 잔두환 집안에 저런 정신 온전한 사람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놀랍다(공감 215)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3월 15일자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나라 지킨 영웅 아닌 범죄자">으로 댓글 1036개와 반응 5842개가 달렸다.(찬반순)

• 전두환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갔기때문에 당신의 이러한 행동은 굉장히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역사가 당신을 평가할것입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서는 대단합니다(찬성 2312)
• 손자는 바른 교육을 받은 모양이네...(찬성 1252)
• 손자는 깨어 있으시네요.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부모세대보다는 나은 사람입니다(찬성 975)
• 어찌되었던 어떠한 이유에서건 이렇게 양심선언 및 내부고발을 하는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응원합니다!(찬성 795)
• 정체성을 잃지않고 자라줘서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바른생각을 유지하고 조금식 사회와 나라에 좋은쪽의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쉽지많은 않겠지만~ 항상 바른길을 생각하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찬성 745)

다음으로 이데일리 3월 15일자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가족들 범죄행각 밝힌다”>에는 댓글 798개와 반응 4620개가 달렸다.(찬반순)

• 시궁창에서도 연꽃은 피고, 견부 밑에서 호자가 나왔구나. 응원한다(찬성 1682)
• 글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 전두환 집안에 유일하게정말 제정신이고 올바른 사람인 듯하다(찬성 1558)
• 그집에태어난건 본인 탓이 아니지만 할아버지 아버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피로얻은  혜택을   누리지않겠다는 태도는 정말 훌륭합니다(찬성 1276)
• 많이 아픈건 아들이 아니라 전재용과 전두환가족 아닌가? 손자는 마음의 안식을얻고 편안한 인생을(찬성 799)
• 썩은 물에서 백합화가 필수있네?  양심이 있다는건 살아있다는거지 장하네 그 용기 잃치 마시길(찬성 783)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15~16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17만752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