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백화점 ‘정유경’ 계열분리 공식화
2024-10-30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한다. 지난 2002년 대우조선공업이 대우조선해양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인수하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열고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과 사내·사외이사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주총에 상정될 정관 개정안에는 '대우조선해양'이라는 현재의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내이사 3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도 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이중 권 부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 맡게 된다. 권 부회장은 한화 내에서 에너지 부문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해 9월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후 인수팀을 이끌어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이름을 올렸으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와 해외 시장 확장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 '한화-대우조선해양 기합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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