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말싸움'이 길어지고 있다. 참여연대가 한 장관을 '퇴출 1순위'로 꼽자 한 장관은 "정치단체'라고 반격하고 다시 참여연대는 "정치검사"라고 되받아쳤다. 온라인에서 누리꾼 반응도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81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 한 장관이 '교체 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48%), 3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42%)의 이름이 올랐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를 정치단체로 규정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한 번만 세어보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이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다시 한 장관의 입장문을 인용해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 있지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빅터뉴스가 5월 11일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한동훈', '참여연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69개, 댓글은 1만5378개, 반응은 2만9506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3524개, 45.83%), 다음의 '화나요(7282개, 24.68%), '좋아요(3702개, 12.55%), '추천해요(3242개, 10.9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TV조선 5월 11일자 <한동훈 "참여연대, 민주당 정권서 번호표 뽑듯 권력 요직 차지">에는 댓글 741개와 반응 22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진보의 위선'에는 침묵하다가 이제와서 시민단체라는 이름의 가면을쓰고 정의롭고 공정한척 평가를해대니 우습기그지없네요(공감 2060)
- 한동훈 장관 잘한다. 더잘하게 응원 댓글 달아주자(공감 1177)
- 누가봐도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거 웃기네(공감 1049)
- 한동훈 장관은 리얼 진심 진짜 정말 솔찍히 멋있다(공감 665)
- 한장관 훌륭하십니다 여당 정치인들은 입도 없냐?(공감 502)
다음으로 한겨레 5월 11일자 <하루도 못 참는 한동훈…법무장관이 또 시민단체와 설전>에는 댓글 700개와 반응 2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뼈때리네(공감 490)
- 약자 보호하는척하는 좌파정치연대의 위선이지 피해자에게 2차3차 가해해도 입닫는 OOO단체 한동훈이 제대로 지적했네(공감 297)
- 아동시설 주변엔 거주도 못하게 하는 제시카법 또한 한동훈이 다 개정했다. 이것만 봐도 진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누군지 바로 알겠음(공감 205)
- 참여연대를 누가 시민단체라고 생각하냐 민주당 2중대지(공감 182)
- 보수인사들 수사할때는 조선제일검이라 칭송하더니 같은편 조국 수사하니 정치검사??? 이게 위선자가 아니고 뭐야(공감 19)
이 기사는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에 올랐다. 댓글 643개와 반응 2322개가 달렸다.(찬반순)
- 범죄자가 아닌 국민과 맨날 싸우는 법무부장관이라니(찬성 2325)
- 주전선수로 뛰면서 심판인척 하는건 독재정권 이래 현재까지 검찰의 특기 아닌가?(찬성 1357)
- 범죄 혐의 있던 핸폰 비번 안 깔때 부터 OO OOO자~~~ 법 을 앞세워 국민 옥죄기에 올 인(찬성 1113)
- 시민단체와 싸우고 있는 정권 2인자(찬성 993)
-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폭망한 이유가 LH 사태였고 이것을 파헤쳐 박혀낸 곳이 참여연대였다. 한 OO이 이걸 알고나 얘기를 하는건지 모르겠군(찬성 460)
포털 다음 댓글 2위는 세계일보 5월 11일자 <한동훈, “정치 검사” 참여연대에 “文정부 권력에 ‘참여’하고 ‘연대’”>로 댓글 406개와 반응 1043개가 달렸다.(찬반순)
- 에효..장관이라는 사람이 한마디도 않지려는 유치하고 가벼운 인간이라는게 참 비참하다(찬성 469)
-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며 맨날 범죄자가 아닌 자기 지적하는 국민과 싸우는 법무부장관. 검찰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석열 대통령은 뭐하고 있나?(찬성 333)
-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찬성 192)
- 햐... 말장난.. 한심한 정부. 대통령. 장관... 더 잘하면서 전정부 까면 몰라도 이건 뭐(찬성 150)
- 한동후니는 지가싫으면 싫다하지 왜 국민 국민을 들먹이는거야. 나는 니 말이 생억지로 보이거든(찬성 11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11~12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4만505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