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과 함께'를 유명한 주호민 작가가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 작가가 입장문까지 발표했지만 온라인에서 누리꾼 반응은 싸늘한 모습이다. 최근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침해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28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 작가는 자신의 9세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학급 교사를 고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주 작가의 아들은 동급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행동으로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는데, 특수학급 교사가 이 아이에게 한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작가는 아이에게 들려 보낸 녹음기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파악했으며, 해당 교사와 직접적인 대화나 접촉 없이 곧바로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직위해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교사의 동료들은 “정말 존경할 만한 좋은 분”이었다며 그를 위한 탄원글을 올리는 등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빅터뉴스가 7월 26일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주호민'와 '교사‘, ’고소'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3개, 댓글은 1만5850개, 반응은 4만620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만6680개, 57.75%)', 네이버의 '후속강추(1만466개, 22.6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7월 27일자 <"주호민 아들, 여아 때리고 속옷 훌러덩"…교사 탄원 글 올라왔다>로 댓글 2504개와 반응 27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해당 선생님이 재판에서 누명을 벗고 무죄로 선고되어 복권되고 가해자의 부모를 "무고죄"로 고소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공감 6920) 특수학생 하루만 케어해도 진빠져서 혼이 빠집니다. 저 선생님은 25년간 특수학생 가르친 나름의 국가적 재산인데 굳이 형사처벌을 해서 직장을 잃게 만들어야 했습니까. 안그래도 특수아동 교육할 선생님 구하기 힘든데. 특수학생 부모가 이럴수록 오히려 특수학생들 설자리 만 줄어들고 이미지만 나락갑니다(공감 5451) 애초에 학교측이 잘못한것이 맞네요. 처음부터 학폭위 열고 강제전학조치를 취해야 마땅한 일을 쉬쉬하고 덮으려고 하니 OOO이 성낸다고 주호민이 기고만장해서 저런행동을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공감 2883) 만약 무고로 판결나면 주호민 부부는 세상밖으로 나오지 말길(공감 2014) 그동안 본인 아들때문에 힘들었을 선생들과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도 않나?(공감 1005) 한숨쉬고 짜증 섞인 말투도 안되면 교사든 부모든 아동학대 안걸리는 사람 있을까? 진짜 그것때문에 고소라고?(공감 485) 저두 자폐아이를 키웁니다. 일단 주호민입장과 선생님 입장문을 다 봤는데 저는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저정도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도 욱할때가 많은데요. 이번일로 모든 발달장애아이들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까 더 무섭습니다~ 제 주변에 발달장애를 키우는 부모들은 외출할때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아이옆에 딱 붙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 많이 합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도 많다는것을 알아주셨슴 좋겠습니다(공감 473)
다음으로 서울경제 7월 27일자 <“주호민 아들, 여학생 뺨 때리고 신체 접촉…특수교사는 무죄”>에는 댓글 2304개와 반응 26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수아동 성적인 행동에 폭력까지 있으면 교육자로서 관리하기는 상당히 힘들고 다른 아동들까지 봐가면서 1년동안 지내다보면 아무리 멘탈 강한 성인군자라도 싫은소리가 녹음될 것 같은데요.다른 부모들이 탄원서 쓴걸 교사 공백으로 불편해서 쓴거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작가님의 성격도 짐작이 갑니다..대화로 좋게 해결 해보시길 바랍니다(공감 12984) 자기 자식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건 괜찮고 당하는 교사와 친구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모들이 참 문제다(공감 7344) 저반 학부모들은 전부 보살인가?? 단체로 들고 일어나도 모자랄판인데??(공감 6621) 내 아들만 귀하고 다른 사람 자녀들에게 피해주는건 이해받아야할 문제인가? 내 아들이 듣는 말은 언어폭력이고 당신들이 선생님께 하는 말은 정당한 민원인가?(공감 1482) 여학생 뺨 때리고 신체 접촉한 내 아들은 사과했으니 해결, 그런 아들을 제지하고 교육 시키는 선생님의 언행은 몰래 녹음기로 녹음해서 만나지도 않고 바로 고소...이게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이구나(공감 1064) 방송과는 너무 딴판이군요.. 유명세가 힘이 되어서 그런건가요? 일반 아동도 가르치기 쉽지 않은데.. 특수교사를 이해해볼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공감 562)
다음으로 국민일보 7월 27일자 <주호민, 자폐 아들 담당교사 ‘아동학대’ 신고 논란…직접 해명>에는 댓글 1799개와 반응 11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등교정지를 시켜서 집에서 교육하게 했으면 안일어났을 일을 특수교사가 다 떠맡았더니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칼을 꽂았네(공감 6523) 그렇게 귀한자식을 불안해서 어떻게 남에손에맡기나.지금부터라도 늦지않아 네자식은 .네가 옆에끼고살아라(공감 2353) 이게 소위 "부모님 감정상해죄"입니까?(공감 2123) 소송이라는게 돈 있는 사람은 잘잘못을 따지는 수단으로 사용되네요. 5명의 변호인단의 자문을 받은 사람은 맘 편히 결과를 기다리면 되지만 해당 선생님은 하루하루 직장을 잃을 지 모를 스트레스와 언제든 소송이 들어올지 모를 두려움으로 학생을 마주하게 될겁니다. 제대로된 교육을 하실 수 있을까요? 학교나 교육청에서도 확실하지 않으니 교체하지 않은거 같은데 정서적 아동학대라..... 꼭 이렇게까지 해야할까요?(공감 1134) 수업은 수업대로 많이 하고 험한 아이 데리고 하루종일 씨름하셨을 선생님은 녹음기로 제대로 뒷통수 맞으셨네요. 주호민부부는 꼭 그 방식으로 접근하셨어야하는지 의문입니다(공감 854) 학부모 상담을 먼저 했어야지 녹음기를 왜 넣어보냄?(공감 76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더팩트 7월 27일자 <[단독] "합의 감사" 주호민, 대화 없이 교사 고소…동료교사 "전형적인 교사 괴롭히기">로 전체 반응 7215개중 '화나요'가 6958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7월 26~28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6만217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