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 부추기는 범죄행위"

[댓글여론] '노인비하 논란' 공감백배 30%, 쏠쏠정보 26%, 화나요 27%
김진수 기자 2023-08-03 13:33:33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인 폄하'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고개를 숙였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란의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용산구 대한노인회도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 등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비화 되고 그럴 거라고 예상은 못 했다"면서 "투표라는 게 이런 거라고 설명하다 보니 생각지 않게 퍼져나갔는데 판단을 못 했던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어르신들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춘천 간담회에서도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대한노인회에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노인 폄하 발언을 반복하는 치유할 수 없는 습관이 있는 정당이 아닌지 묻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2일부터 3일 오전 11시까지 '김은경'과 '노인', ‘비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49개, 댓글은 5만4792개, 반응은 7만29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2만1304개, 30.31%), '쏠쏠정보(1만9041개, 26.66%), 다음의 '화나요(1만8736개, 27.09%)',  '좋아요(7094개, 10.09%)'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8월 2일자 <[단독]野노인위원장 "김은경 어디 그따위 망발…이재명이 사과해야">로 댓글 1573개와 반응 177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세대갈등을 부추키는 범죄행위이다. 김은경은 제대로 사과해라(공감 1362)
그럼 신생아는 10표주랴?(공감 535)
무식한 것들 노인이 되면 육신은 늙거도 많은 인생을 살아온 경험과 함께 정신은 더윽 성숙되어 어린 애들 보다 더 깊고 바른 판단을 하게된다(공감 265)
민주주의 열매는 따박따박 다 따먹으며 누릴것은 다 누리고 살면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참 이상한 사람들(공감 54)
노인복지예산 지역화폐예산 싹 다 삭감하는데노인들 이건 왜 아무말 안함??(공감 20)


다음으로 한국경제 8월 2일자 <"이재명이 사과해라"…野 '노인 비하'에 뿔난 대한노인회>에는 댓글 1220개와 반응 80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양이원영 김은경이 퇴출이 사과야 명심해(공감 482)
몰상식한인간이군 민주당에는이런인간들박에없구나(공감 411)
어르신들 현실을 정확히 알고 지지하세요 맹목적으로 하시지 말구요 나라가 병들어 갑니다(공감 87)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그럼 이참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나이정년을둬서 60세 이상은 못하는걸로 헌법 바꾸시지 그래요 힘있는 다수당이니 못할것도 없지 않나요(공감 74)
민주주의 기초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한테 당을 혁신 하라고 맡겼네(공감 3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2~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2만573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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