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에 누리꾼 "사형제 부활시켜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57%
김진수 기자 2023-08-04 16:30:34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대전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전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백화점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이 발생하면서 무서워서 밖을 못나가겠다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에는 대전 고등학교에서 흉기 사고가 터졌다. 최근 사건들이 모두 사람들이 많은 공개된 장소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국민 충격은 더욱 크다. 정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등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최씨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씨는 시민들을 향해 길이 50∼60㎝가량인 흉기를 휘둘렀고 백화점 내부에 있던 9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몸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범행 직전 모닝 차량을 직접 몰고 백화점 부근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도 냈다. 이로 인해 보행자 5명이 다쳤다. A씨는 흉기 난동 직전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다치게 한 이후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4일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후반의 피의자 B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한 교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사건 신고 즉시 재난 문자가 울리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자연재난이 아니지만 사건 발생과 범인 검거까지 시차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에게 당연히 알려야 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당정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분당'과 '흉기', '난동'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587개, 댓글은 7만1035개, 반응은 9만327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5만3539개, 57.40%)', '후속강추(17312개, 18.5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8월 3일자 <차로 들이받은 뒤 무차별 칼부림… 분당 서현역서 14명 부상>으로 댓글 1353개와 반응 7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게 다 범죄자 인권만 소중하신 분들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흉악범은 제발 사형집행해라(공감 4064)
갱생 불가능한 범법자에 한해 삼청교육대를 부활시켜 정신교육 육체단련 노무봉사에 처해야 한다(공감 622)
한국에 살면 칼맞아 죽는구나. 나라가 개판되고 올것이 오는느낌(공감 488)
신림동 칼브림때 칼내려놓으세요 하며 정중히 모시고왔고 편안하게 감방생활하는 선례가 있으니 인생 막장들이 같은 테크타려고 모방하는가지(공감 337)
다른사람 죽이면 나도 죽는다라는 공포가 없어서 그럼. 사형집행 서둘러야한다(공감 255)
현장에서 사살해야되는거 아님?(공감 161)

다음으로 중앙일보 8월 3일자 <분당 서현역 칼부림범, 배달업 종사 22세男…"60대 여성 위독" [영상]>에는 댓글 1050개와 반응 5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판사들도 공범이다 처벌강화하라(공감 2364)
사형제 부활시키라고 좀 제발(공감 599)
잡는과정에서 총기사용 무제한으로 하세요(공감 460)
판새ㆍ검새 반성해라 ㆍ흉기 든 넘 풀어주니 어리석은 폭력배들이 광분해서 날뛰는거지(공감 276)
판사 이런데도 강력범죄 약하게 처벌 할겁니까 저런건 사형도 아깝습니다 즉결로 총 맞아 죽어야 합니다 사형제도 부활해서 처벌 합시다(공감 131)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 맞냐 그냥 평범한 일상누리다가 저런 살인자 잘못만나면 죽는거네 사형좀 시켜라 제발 가해자에게 인권은 없다(공감 8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3~ 4일 오후 1시
※ 수집 데이터 : 16만589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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