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잼버리 대원들 순천 찾아 한국 문화 체험

순천만,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탐방
장봉현 기자 2023-08-13 18:18:54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치고 순천을 찾은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있다.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물장구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치고 전남 순천을 찾은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만 잼버리 대원 46명은 서울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치고 12일 순천을 찾았다.

46명의 대만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는 에코촌에서 머무른 뒤 13일 본격 일정에 나섰다. 

대만 잼버리가 찾은 첫 방문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다. 

이들은 개울길 광장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물장구치며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호수정원, 각국의 세계정원과 가든스테이 쉴랑게 등 국가정원 곳곳을 자유롭게 즐겼다. 

대원들은 스카이큐브를 탑승해 순천만습지까지 탐방했다. 순천만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포함된 곳으로 이번 박람회 권역 중 하나다. 

여름철 푸른 갈대군락과 함께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관찰하며 카메라를 들고 연신 셔터를 누르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데 바쁜 모습이었다.

슈젠젠(HSU, CHEN-CHEN) 잼버리 대원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세계 각국의 정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 이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태국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잘 담아낸 정원이 참 신선했다. 여기서 좋은 시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과 한국의 1960~80년대를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해 순천이 지닌 생태자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멋이 가득한 관광지 탐방에 나선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14일 서울로 이동해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즐긴 뒤 15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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