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보직 해임되고 집단항명 혐의로 입건까지 되면서 외압 논란이 거세다. 누리꾼들은 박 대령에 대해 “후배에 귀감이 되는 자랑스런 참 군인이자 명예로운 해병대”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앞서 군감찰은 채 상병 순직 사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 대령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박 대령은 이를 거부하고 사건을 축소하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고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또한 해병대사령부는 박 대령이 지난 11일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과 '뉴스9' 등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오는 16일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했다. 사전 승인 없는 언론 인터뷰를 금지한 해병대 공보정훈업무 규정과 군사보안업무 훈령을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령의 변호인 측은 징계위원회 연기 신청서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채 상병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했던 해병대 수사단장이 집단항명 혐의로 보직해임 당했다"면서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진실을 가리려 한 윤석열 정권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권의 핵심 실세와 군 윗선이 끝내 정의를 짓밟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사건은 감당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채 상병을 죽음에 내몰고 수사단장을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우며 진실을 가리려 한 권력자들을 밝혀내고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병대‘와 ’수사단장‘, ’외압‘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84개, 댓글은 3만703개, 반응은 8만522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추천해요(2만8203개, 33.09%), ’화나요(2만5436개, 29.85%),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371개, 13.34%)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SBS 8월 13일자 <[취재파일] 고 채수근 해병 유족 앞에서 벌어지는 '천인공노'>로 댓글 1084개와 반응 130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여기 관심 가지고 박대령님을 보호합시다(공감 1878) 해병대정신 무시했는데 이분보고 해병대정신을 다시생각하게되었다(공감 919) 국방부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뭐가 두려워 진실을 숨기느냐. 누구를 위한 국방부냐(공감 670) 항명은 용산과 국방부가 국민에게 하고 있다. 왜 매번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는가? 철저한 진상 조사만이 국민을 납득시킬수 있다. 해병대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참군인을 모욕하지 마라(공감 629) 이런분들이 진정한군인이며 이분이 보고한 조사결과가 바로 카르텔척결이다(공감 499) 한 젊은이가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다. 성역은 없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사고와 관련된 지휘관들 모두 달게 처벌 받아라(공감 445)
다음으로 JTBC 8월 11일 <'항명 혐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국방부 검찰단 수사 거부">에는 댓글 914개와 반응 8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잖아(공감 1508) 와 간만에 보는 참 군인이다.. 어려운 결정 이었을텐데..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지지합니다(공감 1306)] 박대령 응원합니다(공감 375) 후배에 귀감이 되는 자랑스런 해병대 박정훈(공감 373) 외압은 있는데 한 놈은 없다? 해병대 명예와 신념으로 30년을 복무한 수사단장에게 법대로 했다고 외압 넣고 항명 누명 뒤집어 씌워 수사방해하고 직권 남용한 놈들 다 밝혀내고 처벌해야 한다. 절대 억울한 군인 또 만들지 마라(공감 223)
다음으로 연합뉴스 8월 11일 <'집단항명' 혐의 해병대 前수사단장, 국방부 수사 거부(종합)>에는 댓글 838개와 반응 6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응원 합니다 단장님 파이팅(공감 1310) 사단장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김태효랑 국방장관이랑 같이 근무했던 이력때문이냐?(공감 531) 진실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검증이 되었으면 합니다. 외압이 있건 없건 죽음에있어 억울함은 없어야겠죠(공감 244) 부당한 명령거부한 수사단장..당신이 참 군인이요.....이게 해병대정신이지(공감 214) 전시에 중요한 전투 임무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어간 부하 장병 사고를 은폐하는데 동조하라는 명령 내린 놈들이 반역죄아닌가?(공감 76) 잃어버린 해병대의 명예는 수사단장이 다시 찾았구나. 어떤 결과가 되든 그대는 명예로운 해병임을 모든 국민이 기억할 것(공감 50)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8월 11일자 <해병 前수사단장 “사단·여단장 넣었더니 대대장 이하로 하라 해”>로 전체 반응 3782개중 '화나요'가 3501개에 달했다.- - -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11 ~ 13일 ※ 수집 데이터 : 11만650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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