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의경) 부활 여부에 대한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의경은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20%씩 모집인원이 감축되다가 마지막 선발된 기수가 지난 4월 합동 전역하면서 사실상 폐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다시 의경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확인된 여론은 부정적인 모양새다. 애초에 의경 제도가 왜 폐지됐는지도 모르는 '땜질식 처방' 아니냐는 비판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발표한 '이상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국무총리실이 치안활동 강화를 위한 경찰 인력배치 조정을 먼저 진행한 후에 필요시 의경 제도 부활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밝히면서 실제 부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의경 부활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헐값에 청년을 데려다가 치안 공백을 메꾼다"며 의경 재도입을 반대했다. 군인권센터는 "의경이 폐지된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감소로 군에 입대할 병력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일선 부대는 병력이 부족해 편제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빅터뉴스가 8월 24일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의경'과 '부활'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74개, 댓글은 1만1121개, 반응은 1만156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5179개, 44.79%)', 네이버의 '공감백배(3997개, 34.5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8월 23일자 <의무경찰 2년 만에 부활 검토…현장 인력난 숨통 트이나>로 댓글 759개와 반응 2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여경들을 필드로 끌어내라!(공감 1338) 의무경찰 폐지하면서 그만큼 경찰공무원은 추가로 채용했으면서 의경 폐지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보는건가?? 의경 8,000명 뽑으면 경찰도 8,000명 줄이는건가?? 경찰공무원은 지금도 많아~일하는 공무원이 부족한거지!! 많은 고민을 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공감 524) 왜... 위험한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떠넘기려 하는가?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것도 아니고(공감 355) 뭔 새소리인지.. 지금 의경이 없어 이 지경이 된거임?(공감 320) 군대도 사람 부족한데 이건 뭐.. 20대 남자가 무한대인가?(공감 57) 경찰인력 부족하다해서 3만명 늘려줬더니 어쩐지 아나? 경찰서를 여기저기 세워 내근직, 간부들 자리만 늘어남. 현장 인력은 항상 부족. 경찰서를 통폐합해서 남는 인원은 현장으로 보내야 함(공감 38)
다음으로 YTN 8월 23일 <"의무경찰 재도입 검토...치안 최우선으로 경찰 재편">에는 댓글 448개와 반응 11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현역도 없어서 의경을 없앴는데 어디서 땡겨올려구?(공감 443) 군 입대자원 부족으로 의경 폐지하는건데 그럼 군 대책은 뭔가?언발에 오줌누지말고 제대로 대책을 세워라(공감 178) 삼청교육대 부활이 더 효과적일듯(공감 131) 동사무소 공익 즐여야지(공감 114) 젊은이들이 부족하여 기존 군부대도 없에버리는 판국에 어디서 인원보충할건데? 하여튼 주먹구구식 땜방처리하는건(공감 103) 의경 출신이다. 의경 있다고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개소리 좀 작작해라… 군인 100만 있다고 전쟁 안나니?(공감 2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채널A 8월 24일자 <[단독]“의경 부활” 하루 만에 사실상 백지화>로 전체 반응 1005개중 '화나요'가 958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24~25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2만305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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