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중교통 요금을 묻는 질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대답을 하면서 물가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총리는 지난 30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혹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질의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라며 "1000원 쯤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이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10개 광역도시 택시 기본요금도 26% 인상됐고, 인상을 자제했던 지자체 쪽에서도 택시 인상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총리는 "양해해주신다면 제가 택시요금 천원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에 인상되는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한 것이 돼서 제가 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8월 30일부터 31일 낮 12시까지 '한덕수'와 '택시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84개, 댓글은 1만3248개, 반응은 2만566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만742개, 80.83%), 네이버의 '후속강추(3013개, 11.7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매일경제 8월 30일자 <한덕수, 택시비 묻자 “1000원 아닌가요”...물가 모르는데 물가 잡기?>로 댓글 1421개와 반응 52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총리부터가 이러니 우리나라 서민 경제가 이렇게 힘든 건가요?(공감 2095)
요 질문 전에 친절하게 버스비 1500원이라고 가르쳐줬는데, 택시비를 몰라도 1500원보다는 더 불러야죠(공감 961)
세상에 보다보다 저런 무능한 인간은 처음 봄(공감 726)
정확히는 모를수는 있는데 1000원은 너무하잖아 컵라면도 1000원에 넘는데(공감 493)
왜 다 이모양이냐(공감 112)
다음으로 한겨레 8월 30일 <한덕수 “택시요금 1천원쯤 되지 않냐…시내버스는 한 2천원?”>에는 댓글 1413개와 반응 8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사람은 90년대에서 생각이 멈췄나봐 버스보다 싸다고 순간이라도 생각했다니 이놈의 정부는 수장이나 휘하나 개콘보는거 같아(공감 1226)
모지리들을 어디서 잘 찾아 한자리씩 줬네… 능력이다(공감 622)
택시비가 천원인데 버스비가 이천원이라고 생각했다는건가 ㅋㅋㅋ 금액은 정확히 몰라도 대중교통의 상식정도는 알아야하는거 아니냐(공감 502)
물가도 모르는 O들이 무슨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공감 421)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나라의 총무라는 사람이 대중교통 가격도 모르는게 말이 되냐? 하물며 질의 하러 나오기전에 지하철, 버스, 택시 이거 3가지 기본 요금 알아보고 나오는것도 어렵냐? 엇비슷한 가격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이물가에 1000원얘기하는게 말이 되냐? 아무리 서민 삶에 관심이 없어도 그렇지 국무총리면 관심있는 척이라도 좀 하자(공감 16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경제 8월 30일자 <한덕수, 택시비 묻자 “1000원 아닌가요”...물가 모르는데 물가 잡기?>로 전체 반응 8680개중 '화나요'가 8379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30~31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3만899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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