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게 처벌해야" vs "언론에 재갈 물리기"

[댓글여론] '가짜뉴스 원스트라이크아웃' 화나요 50%, 공감백배 23%
김진수 기자 2023-09-05 13:18:09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른바 '가짜뉴스' 언론사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위원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른바 '가짜뉴스' 언론사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가짜뉴스와 진짜뉴스의 구분은 누가 하느냐"며 그 선별기준과 주체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지난 대선전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대장동 의혹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 위원장에게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하자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이런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이런 매체에 대해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고 하자 그는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정부 비판을 가짜뉴스로 단정하고 방송이나 인터넷 언론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관제방송·어용방송을 만들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9월 4일부터 9월 5일 오전 10시까지 '이균용'과 '아들‘, ’김앤장'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57개, 댓글은 1만2169개, 반응은 3만580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7907, 50.01%)', 네이버의 '공감백배(8256개, 23.06%), 다음의 '추천해요(5579개, 15.5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9월 4일자 <'가짜뉴스' 설전 벌이던 고민정 "이동관씨"…李 "국무위원한테"(종합)>으로 댓글 1148개와 반응 5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동관이도 문제아이지만, 고민아야, 넌 고민이라도 좀 하고 OO려라(공감 480)
현재 kabs, mbc 좌파들이 방송장악한거는 지나가는 개도 아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국힘, 현정권이 방송장악을 시도하려고한다고 주장한다(공감 171)
KBS 50% MBC 80% 직원이 민주노총인걸 이 기사보고 처음 알았네요(공감 152)
여기에 댓글부대가 창궐했구나(공감 46)
MB BBK수사는 윤썩열이가 했고 감옥에 넣은건데 그게 가짜뉴스라면 O열이 돌려까기하는거냐?(공감 51)

다음으로 MBC 9월 4일 <이동관 "가짜 뉴스는 국기문란"‥폐간까지 시사>에는 댓글 797개와 반응 23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격도 없는 자가 언론 협박하는건가?(공감 636)
가짜뉴스 공장이 대통령실인데? 윤석열 그렇게 험담 하던 것들이 지금은 충견이 되서 감싸주기 바쁘지(공감 553)
바이든 날리면 우겨대고 욕설 한적 없다고 거짓말 한 윤석열이부터 원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퇴출시켜라(공감 455)
가짜랑 진짜 구분은? 석열이 말에 반기들면 가짜?(공감 53)
언론에 재갈 물리기~~. 군사 독재때나 했던 행동이구먼. 가짜 뉴스. 괴담. 이것은 바이든 날리면 . 이것이 가짜 뉴스다. 대통령을 폐간해라(공감 1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미디어오늘 9월 4일자 <장제원 "없애버려야 한다" "패가망신시켜야" 뉴스타파 맹비난>으로 전체 반응 6589개중 '화나요'가 624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4~5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4만813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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