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받으면서까지 꼭 할 필요가 있었나"

[댓글여론] '국군의날 기업 후원' 화나요 88%
김진수 기자 2023-09-28 17:22:40
국방부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를 진행하면서 경제단쳬와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국군의날 시가 행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제단쳬와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수도 부족한데 굳이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내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6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쓰기 위해 군인공제회에서 2000만원, 국민은행에서 10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을 기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은행 등 모두 9개 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물품 후원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을 받은 이유는 "예산 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김성주 의원실에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진 사항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후원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의사로 이뤄졌고 진행과정도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애초 국방부가 이번 시가행진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101억9000만원이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9월 27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국군의날'과 '예산', '후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0개, 댓글은 2554개, 반응은 1만8565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6374개, 88.20%)'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9월 27일자 <국군의날 행사 100억 예산 “부족해서”…현금·과자 ‘민간 후원’>로 댓글 1366개와 반응 7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러한 기탁과 후원은 이전부터 이어진 관행이라고?? 국군의날 시가행진한지 10년만 이라는데?(공감 1242)
그 예산으로 군인들 화장실이나 고쳐주지!(공감 1004)
이런게 3자뇌물이여.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는거냐?(공감 599)
쓸데없이 돈만 쓰고. 세수가 모지라서 난리데 너 혼자만 호강이지(공감 489)
수 많은 군인들을 동원해서 고생을 시키고, 세금을 낭비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공감 269)

다음으로 서울경제 9월 27일자 <[단독] ‘예산 부족하다’?…국방부, 국군의날 행사 후원 논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에는 댓글 818개와 반응 50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하. ….. 나라꼴 가관이네(공감 1185)
국방은 미국에 빌붙고 국가행사는 민간에빌붙고 가관이네(공감 465)
에휴... 없으면 하지말든가.. 나라가 거지가 됐구나(공감 424)
검사들이 주장하던 제3자 뇌물 아니냐?(공감 332)
아니 솔직히 저런 행사 좋다 이거야.. 근데 저렇게까지 후원 받으면서까지 꼭 과시할 필요는 없다 본다 북한도 아니고 우리 저렇게 과시 안해도 전세계가 안다(공감 3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9월 27일자 <국군의날 행사 100억 예산 “부족해서”…현금·과자 ‘민간 후원’>으로 전체 반응 1만495개중 '화나요'가 1만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27~28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2만113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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