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 넘어 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막바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누적 관람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일 목표 관람객 수 800만명을 달성한 데 다시 15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끌어 모은 것이다.
900만명째 관람객은 이날 오전 남문으로 입장한 방경화씨 가족이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방씨는 남편과 함께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차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900만번째 관람객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은 방 씨 가족에게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과 쉴랑게 숙박권을 전달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억지로 오라고 해도 900만 명이 올 수 없는데 서울 인구가 통째로 다녀가신 셈이다”면서 “정원박람회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214일 간의 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폐막을 10여 일 앞두고 있다.
억만송이 국화로 가득 채워진 국가정원, 가을바람에 코스모스가 넘실대는 도심 속 경관정원, 은빛 갈대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순천만습지 등을 보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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