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가막만 해역의 침적 해양폐기물 2856t을 수거하는 등 가막막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여수 가막만 해역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어류 및 패류 양식이 활발하다. 특히 환경보전해역과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된 만큼 수산물 생산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패류 양식어장의 노후화와 해양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수시는 어장의 생산성 증대와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을 투입, 가막만 해역 일대에 패류양식어장 내 오염퇴적물을 인양 처리하고 효과조사 모니터링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새업’에 선정돼 신월, 돌산, 화양 3개 권역에 대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폐어구, 양식 폐자재 1995t․ 폐 패각 861t 등 오염원 2,856t을 수거·처리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오는 12월까지 실시간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2028년까지 5년간 가막만 해역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변화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청정어장 유지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정화시스템으로 어장 및 공유수면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해 어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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