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김영록, 17일 광주공항 이전 재논의 

지난 5월 첫 만남 이후 7개월 만에 
나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서 재회 
이번엔 해법 마련할지 여부에 촉각 
박재일 기자 2023-12-07 21:57:44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 강 시장(오른쪽)과 김 전남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 전남 나주에 있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 공공기관에서 광주‧전남 양 시‧도지사가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시‧도 양측은 지역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강 시장과 김 지사 간 회동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8일 김 지사가 양자 회동을 제안하고 강 시장이 "12월에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앞서 지난 5월10일 강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항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양 측의 입장 차이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두 번째 만남에서는 양 시·도지사가 광주 군‧민간공항과 관련 의견 접근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에 지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주 군·민간 공항과 관련해 전남도가 무안으로 이전을 희망하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인 무안군의 반대 속에 함평군이 변수로 등장하면서 시·도간 입장도 복잡해졌다. 

전남도는 군·민간 공항 모두 무안으로 동시 이전을 주장한 반면에 광주시는 현실성을 고려해 유치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함평을 논의대상에서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면서 양 시‧도간 파열음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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