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정부가 재일 조선학교를 다룬 영화를 만들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인사를 무단 접촉했다는 이유로 영화인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업계에선 박근혜 정부때의 '블랙리스트 시즌2'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 반응은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일부는 재일동포 차별을 다룬 영화 '차별'을 제작한 김지운 감독에게 지난달 조총련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조선학교 인사들과 접촉하고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만든 조은성 프로듀서, 영화인 권해효 씨가 대표인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이하 몽당연필)에도 같은 내용으로 통일부 공문이 발송됐다.
경위서 제출 요구를 받은 영화인과 민간단체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없었던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조은성 프로듀서는 "재일동포 관련 다큐를 10년 이상 여러 편 만들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재일동포 관련 창작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며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다시 살아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빅터뉴스가 12월 12일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권해효'와 '통일부', '조사'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7개, 댓글은 9529개, 반응은 4만6543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4110개, 73.29%), 네이버의 '공감백배(7732개, 16.6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2월 12일자 <정부, 조총련계 학교 '무단접촉' 영화인 조사…권해효씨 단체도>으로 댓글 1105개와 반응 7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가보안법을 적용해서 구속해라(공감 393)
지금 무슨 자유가 없다고 아직도 자유자유 그러는지(공감 130)
법을 새롭게 만들어서 조사하는것도 아니고 지난 10년간 법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그게 더 문제 아니였나?(공감 68)
다음으로 중앙일보 12월 12일자 <배우 권해효, 통일부 조사 받는다…"조총련 인사 무단접촉">에는 댓글 991개와 반응 15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들여라(공감 839)
왼쪽애들이 만든 방송이나 영화는 아예안봅니다. 쓰레기통에 버렸다(공감 316)
신고서만 제춣하면 되는 일을 안해서 조사받는 주제에 독립운동인 척(공감 54)
다음으로 한국일보 12월 12일자 <[단독] 통일부, 조선학교 접촉한 시민단체 영화감독 무더기 제동... 교류행사도 위법?>에는 댓글 775개와 반응 7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재일교포 도울거면 민단(대한민국)계열 학교를 도와야지 희한한 인간들이내(공감 1723)
얘들 학교봤냐? 김씨 3대부자 초상화걸어놓고 대한민국을 남조선괴뢰도당이라고 가르치는 곳이야. 얘들 접촉하는거부터가 남북교류협력법위반인데 그냥 봐주고 있던거라고(공감 966)
만나고 싶으면 신고하고만나면 되지(공감 27)
다음으로 MBC 12월 12일자 <"역대 어느 정부서도 없던 일" 권해효 조사 나선 통일부‥왜?>에는 댓글 712개와 반응 5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젠 영화계까지 접수하려고??다시 7~80년대로 회귀하려고?(공감 836)
블랙리스트 만드느니 그냥 본보기로 대놓고 손보기. 이게 검찰공화국 방식(공감 590)
정부가 미쳤구나(공감 57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2월 12일자 <"역대 어느 정부서도 없던 일" 권해효 조사 나선 통일부‥왜?>로 전체 반응 1만2892개중 '화나요'가 1만200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12~13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617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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