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서 내년 총선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민주당이 이번 판결에 대한 여론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오후 11시59분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650만원을 당내 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상대로 돈봉투 살포 경위 등을 재구성한 뒤 재판에 넘겨 공여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돈 봉투 수수'가 특정된 의원은 임종성·허종식 의원과 앞서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 등 3명이다.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이번 판결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하고, 구속까지 할 사안인가"라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해야겠지만 사건의 흐름을 보면 윤석열 정권의 검찰 공화국이 아니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온갖 기행과 꼼수로 아무리 빠져나가려 해도 지엄한 대한민국의 법은 반드시 정의를 구현한다"며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 전 대표의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12월 19일 오전 10시까지 '송영길'과 '구속'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18개, 댓글은 2만6415개, 반응은 5만6024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3만2040개, 57.19%)', 다음의 '화나요(1만190개, 18.19%), '좋아요(8768개, 15.6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12월 19일자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구속... 법원 “불법자금 관여, 사안 중대”>로 댓글 1941개와 반응 34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당연한 결과(공감 3605) 잘가라(공감 757) 이런 사람은 두번 다시 없었으면 하네요.국민을 얼마나 무시하고 큰소리 쳤나요?(공감 375) 앞으로 전과자는 정치못하게 헌법으로 정해야한다(공감 329) 대법원장바뀌니 다르네(공감 229)
다음으로 중앙일보 12월 19일자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法 "사안 중하고 증거인멸 우려">에는 댓글 1353개와 반응 26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날 잡아 가라고 O대더니 소원풀었네?(공감 734) 국민의 상식이 두려웠나보네(공감 370) 이제 나라가 제대로 돼 가는듯(공감 62)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딱 맞은 듯(공감 59) 그렇게 민주, 공정, 정의가 강물처럼, 어쩌고, 하는 자가, 어찌 돈으로 사람을 매수해서 선거를 할 생각을 했을꼬?(공감 47)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2월 19일자 <기각 자신하던 송영길 구속…윤관석·강래구처럼 혐의 인정으로 돌아설까>로 전체 반응 2339개중 '화나요'가 1235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19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8만285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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