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 인사…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승진
2024-11-21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전날 수원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사 통합이 발표된 뒤 반대의 의사를 밝힌 바 임 사장이 법적대응을 본격화한 것이다.
한미약품 측은 통합 요건에 문제가 없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이지만 제약업계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동생 임종훈 한사장이 형과 뜻을 같이하기로 한 것으로 보이면서 실제 통합 절차에 알려지지 않은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에따라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한미약품 측이 즉시 항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지도 제약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난 14일 낸 입장문에서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으로,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며 절차적 문제 역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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