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퍼주자는 발상은 미래세대에 죄악"

[댓글여론] '철도 지하화 공약 경쟁' 공감백배 32%, 화나요 27%
김진수 기자 2024-02-02 15:46:07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철도 지하화' 공약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다. 서울 용산역 인근 철로 위로 전철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일제히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철로를 지하로 옮겨 소음·분진 피해와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도심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에 대한 물음표가 나오면서 결국 선거용 표풀리즘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 장안구를 찾아 "지하화가 되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편익이 굉장히 많다"며 구도심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일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철도·광역급행철도·도시철도의 도심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부지에 용적률·건폐율 특례를 적용해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등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전국을 그 대상으로 밝히면서 수도권만 언급한 국민의힘과 차이를 뒀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8일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도 합의 통과시킨 바 있다. 특별법은 정부가 국유재산인 지상 철도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현물 출자하면 개발업체가 지상을 개발한 수익으로 지하에 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문제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현재 양당 모두 민자 유치를 그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민간에만 의존할 경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현이 되더라도 교통비 상승 등 시민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빅터뉴스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 오후 2시까지 '철도'와 '지하화'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97개, 댓글은 1만508개, 반응은 1만3378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4372개, 32.68%)', 다음의 '화나요(3626개, 27.10%)', '좋아요(2297개, 17.17%)', 네이버의 '쏠쏠정보(2055개, 15.3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올라온 연합뉴스 2월 1일자 <이재명, 신도림역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는 댓글 313개와 반응 20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동훈이 하니까 따라하네(공감 226)
자기주머니 아니라고 무조건 퍼 주자는 발상들 미래세대들에겐 죄악중에 죄악이라것 명심하시길요(공감 77)
그 돈은 어디서 충당 할려고 또 빛내서 하게(공감 69)
정부 여당이 발표한거 따라하는게 공약이냐(공감 9)
이재명 공약이행률 90%, 국민의힘 몇%?(공감 22)

다음으로 주간조선 2월 2일자 <한동훈이 내건 "수원 경부선 지하화"… 실현가능성은 미지수>에는 댓글 294개와 반응 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돈이 있어야 땅굴을 파지 부자들 세금 다 깍아주고 근로자들 월급서 나오는 세금으로 나라 살림하기도 모자라서(공감 249)
윤씨 대선때 수많은 공약중에 지킨게 뭐 하나라도 있냐?국민이 개 돼지 만 있는거 아니다(공감 127)
국힘이 수원철도지자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니 부랴부랴 하루 뒤 민주당 전국철도지하화 공약 검 ㅋㅋ(공감 86)
서울서 당정까지 지하화하고 당정서 의왕은 지상화 다시 의왕서 수원까지는 지하화 하면 해결됨(공감 51)
한동훈 위원장 덕분에 철도 지상화 문제점과 지하화를 해야하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니 차근차근 실행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진행하면 됩니다(공감 60)

다음으로 이데일리 2월 1일자 <한동훈 이어 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공약…수도권 표심 잡기 총력>에는 댓글 257개와 반응 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제 컨닝도 마다않네(공감 71)
왜 따라 혀는디?(공감 43)
몇년전 안철수 공약이네(공감 32)
공약 따라한것처럼 헤드라인뽑는 OO OOO.세부내용과 깊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이가 있거늘(공감 14)
이재명 대선 공약이었는데? 한동훈이 따라한거지(공감 1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31일 ~ 2월 2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468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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