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중징계' 누리꾼도 갑론을박

제22대 국회의원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편파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CBS라디오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방송에 출연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같은 결정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1월 16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시사정보프로그램'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 징계'는 재허가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서 4점을 감점할 수 있는 중징계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 위원장의 공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강경 발언에 대해 내용이 다뤄졌으며, 진 교수와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연했다. 한 위원장과 정부를 비판하는 주제를 다루면서 출연자를 균형 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는 것이 선방심의위의 판단이다.

진 교수는 SNS를 통해 "방심위에서 이런 짓 한다고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한테 도움이 될까?"라며 반발했다. 그는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제재도 거론하면서 "SBS는 '김건희 특별법'이라고 했다고 징계, '위대하시며 영명하시며 민족의 어머니이시며 불러도 불러도 이름이 길이빛나실 우리 김건희 여사님 특별법'이라고 해줄까?"라며 "지금이 5공이냐, 아니면 여기가 북한이냐"고 비판했다. 지난 1월 15일자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은 출연자가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라고 부르고 '윤석열 정부의 폭정'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

빅터뉴스가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선방심의위'와 'cbs', '관계자', '징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개, 댓글은 1517개, 반응은 448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1550개, 34.60%)', '화나요(1232개, 27.50%)', 네이버의 '쏠쏠정보(584개, 13.04%), '공감백배(544개, 12.1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1일자 <진중권, CBS징계에 "이런 짓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한테 도움될까">로 댓글 906개와 반응 7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직접당해보니 기분어때(공감 1478)
돌려까기 인형인가요? 아니면 공천 안해줘서 삐진건가요?(공감 281)
늘 주장하던 자유는 어디로 가고 억압만 남았지(공감 260)
자유를 그렇게 외치는 자는 어디로 갔나(공감 96)
허탈한 세상 조용하게 살다 가세요 그게 당신한태는 현명한 일인지도 몰라요(공감 50)
편향되긴 했지 카더라도 많고 막 지꺼이다가 아니면 말고식이잖아 방송이 그러면 안되지(공감 25)

다음으로 미디어오늘 3월 1일자 <진중권 "이런 짓 한다고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한테 도움 되나">에는 댓글 409개와 반응 37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왜 찬양하지 않고 쓴 소리를 하나. 너 그러다 압수수색 당한다(공감 654)
선방심의위가 요즘 아주 전방위로 막 나가네(공감 318)
이리저리 왔다갔다 제일 가까이 하면 안되는 인간(공감 224)
중립인척 하면서 민주당만 엄청 까던O인데.....이정부놈들은 지네 편도 못알아보네(공감 184)
그동안 김건희 한동훈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ㅋㅋ이제 진중권이도 토사구팽인가?(공감 24)
그래도 방송인데.. 최소한의 예는 갖춰라(공감 13)

다음으로 매일신문 3월 1일자 <진중권 “지금이 5공이냐…이런 짓 한다고 도움될까”>에는 댓글 61개와 반응 7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징계사유가 진중권과 OO당 관계자 두O만 출연하여 일방적으로 여권비난했다는 사유인데...진중권은 엉뚱한 소리 늘어놓누..?(공감 89)
남 지적질 하는것 말고 생산적이고 건설인 것도 했으면(공감 36)
간만에 똑바른 소리하네(공감 29)
욕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살수없는 겁니까 ?(공감 15)
근데 김건희특검법 이야기하는데... 여사 안붙였다고 행정지도 때린건 니들이봐도 안웃기냐?(공감 8)
지금 대한민국에서 진씨를 야당패널로 보는 사람이 있나?(공감 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1일자 <진중권, CBS징계에 "이런 짓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한테 도움될까">로 전체 반응 2167개중 '좋아요'가 1470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29일~3월 3일까지
※ 수집 데이터 : 6009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