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4월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박 의원은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힌다. 박 의원이 경선 패배 시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다시 재점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의원을 보는 누리꾼 반응도 찬반으로 팽팽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다. 박 의원이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득표 30% 감산을 받은 것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당내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재명 지도부'에 쓴소리를 해 온 대표적 비명계 인사다.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더라도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에선 박 의원에 손을 내밀었다.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박 의원에게 "함께 싸우자"라고 제안했다. 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
빅터뉴스가 3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박용진'과 '탈락'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92개, 댓글은 1만4336개, 반응은 2만473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9525개, 38.51%)', 네이버의 '쏠쏠정보(7431개, 30.05%)', 다음의 '화나요(5354개, 20.5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3월 11일자 <‘비명’ 박용진, 정봉주에게 패배…‘친명 공천 논란’ 재점화>로 댓글 1541개와 반응 28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비명횡사가 아니고 권리 당원들의 손에 의해서 썩은 수박을 제거하는 것이다(공감 1477) 정봉주가 친명이었나? 그냥 박용진 내부총질 꼴보기 싫어서 당원들이 떨어뜨린거 같은데(공감 747) 당원투표했는데 이재명대표가 뭘 어떻게 했다는거니?(공감 766) 정말 대한민국 언론들은 박용진과 정봉주 중 박용진 낙선의 의미를 비명횡사로 밖에 이해하지 못하나?(공감 546) 무슨 비명횡사야 지지하는 당원이 원하는건데(공감 112)
다음으로 중앙일보 3월 11일자 <결국 '찐명당' 완성…비명 박용진 탈락, 대장동 변호사 공천>에는 댓글 1157개와 반응 10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단하다. 면접4위로 탈락한 정진상 변호사인 김동아를 억지로 3위로 끼워넣은후 최종 1위로 만드네(공감 378) 상상을 초월하는 경선결과..완전 코메디네(공감 167) 어떻게 노골적으로 이렇게 해버리지... 국민들 눈치도 이제 안 보나보네(공감 130) 헌정 사상 최저 수준의 21대 국히의원들(공감 118) 너무 노골적이라 그냥 허탈함(공감 6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11일자 <결국 '비명횡사'…박용진 탈락, '미투' 의혹 정봉주 본선행>으로 전체 반응 1369개중 '좋아요'가 722개였다. 2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도 이 기사로 '화나요'가 591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1~12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9259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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