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단 노동자 4월부터 ‘반값 아침’

광주테크노파크에 산단 노동자 조식지원센터 개소
김밥·샐러드 등 2000∼3000원 판매
장봉현 기자 2024-04-01 16:43:33
광주 첨단산단 노동자들도 ‘반값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1일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을 열었다. 간편한 아침 한끼 첨단산단점은 광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김밥, 컵밥, 샐러드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해 하루 100명분의 아침 식사를 판매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 첨단산단 노동자들도 ‘반값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하남산단에 노동자 조식지원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날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을 열었다.

간편한 아침 한끼 첨단산단점은 광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김밥, 컵밥, 샐러드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해 하루 100명분의 아침 식사를 판매한다. 구매한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노동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간편한 아침 한끼는 민선 8기 핵심사업이다. 시중가격의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2000∼3000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해 노동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첨단산단점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노동자의 건강을 챙겨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3월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하남산단점은 12월 말까지 1만9184개의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판매하는 등 하루 평균 102명의 노동자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노동자 조식지원 사업이 매일 준비한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커 올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 첨단산단점 개소를 추진했다”며 “지역 모든 산업단지에 조식지원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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