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후보의 '미 군정 시기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대 졸업생 사이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동창회가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이 학교의 또 다른 동문들은 김활란 박사의 친일 행적을 규탄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며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해방 후 김활란은 모윤숙과 함께 낙랑클럽을 만들어 한국 여성들이 미국 고위 관료와 미군 장교들을 접대하게 했다. 그럼에도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여성 선각자인 양 포장되고 있다”며 진정으로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은 김활란의 악행을 덮고 초대 총장이라 칭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화여대 민주동우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활란 초대 총장의 반민족 친일행위를 감추거나 왜곡하며 정치 선동 도구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4월 8일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김활란'과 '친일파'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2개, 댓글은 3761개, 반응은 2만704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1만5234개, 56.34%)', 네이버의 '공감백배(4755개, 17.59%)', 다음의 '추천해요(3278개, 12.1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4월 8일자 <김숙희 “한국 여성 모독 ‘더러운 입’… 그들 국회 보내면 역사에 죄짓는 일”>로 댓글 999개와 반응 245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젊어서는 노인 비하하고 나이 들어서는 청년들 비하하고 평상시에는 여성 비하하는 거짓 진보 좌파들(공감 2170) 민주당과 여성단체는 왜 침묵하는 가(공감 1498) 뻔뻔함이 끝이 없다(공감 1246) 이쯤되면 정신병이다 가둬야 한다(공감 806) 같은 국민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합니다(공감 123)
다음으로 세계일보 4월 8일자 <이화여대 동문 438명 “김활란은 악질 친일파, 한동훈은 이대 앞에서 쇼해” 일갈>에는 댓글 260개와 반응 3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화여대생들과 이화인들은 수십년 전부터 현재까지, 학생을 유린한 친일파 김활란을 비판하고, 동상 철거를 요구했으며, 재단이 부정한 행위를 하면 싸우면서 이화의 정신을 정립해왔다. 그게 해방이화다(공감 635) 역사를 안다면 김활란이 어떤 인물인지 알거다. 진정한 이대인이라면 친일 역사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공감 194) 살다살다 김활란 비호하는 꼬라지 까지 볼줄이야. 다음은 이완용 비호냐?(공감 35) 김활란의 친일행각은 역사학자들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공감 32) 아무리 창립자라도 크나큰 잘못을 했다면 동상 철거해야 한다. 그자리에 유관순 열사 동상을 세우는게 맞다(공감 24)
다음으로 MBC 4월 8일자 <"이화인 진짜 모욕한 건 누군가"‥'김활란 친일' 규탄한 동문들>에는 댓글 220개와 반응 34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활란의 악행을 덮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친일파 매국노들 입니다(공감 718) 김문혁 후보가 제대로 알고 얘기한것 맞네(공감 243) 그런데 초대 총장을 비판하면 그 대학의 명예를 훼손하는거야? 그러면 베스트셀러 도서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명예를 훼손한거야?(공감 152) 역사적사실을 부정하고모욕하는건 정말대한민국사람이 맞는가(공감 142)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우리나라 최고 명문여대라고 할 수 있지(공감 5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4월 8일자 <이화여대 동문 438명 “김활란은 악질 친일파, 한동훈은 이대 앞에서 쇼해” 일갈>로 전체 반응 6971개중 '좋아요'가 5919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8~9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85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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