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 비난' 설전에 댓글여론도 와글와글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공감백배 36%, 좋아요 28%
김진수 기자 2024-04-16 17:11:41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를 이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저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이 지난 8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4·10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를 이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때리고 나서자 한 위원장의 측근인 김경률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을 '개'에 빚대며 맞받아쳤다. 온라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홍 시장은 페이스북과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청문홍답 등에 잇따라 글을 올리면서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 "깜도 안 되는 한동훈",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김 전 비대위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맞섰다. 강씨는 유명 개 훈련사로 사실상 홍 시장이 개라고 비난한 것이다.

홍 시장은 "김경율 이야말로 위선자"라며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보네요"라며 맞받았다. 또한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5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홍준표'와 '개', '한동훈'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89개, 댓글은 2만2563개, 반응은 3만258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917개, 36.57%)', 다음의 '좋아요(9159개, 28.10%)', '화나요(4944개, 15.17%)', 네이버의 '쏠쏠정보(3443개, 10.5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4월 15일자 <"한동훈 사랑합니다, 돌아오세요"…국회 앞 줄지은 응원 화환>으로 댓글 1904개와 반응 26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홍준표씨 대선이 그리 욕심나요?(공감 823)
한동훈만큼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 희생할 정치인이 있을까?(공감 643)
한동훈님 끝까지지지하겠습니다. 다시돌아오시기바랍니다(공감 390)
한동훈은 워낙 똑똑한 사람이니 오히려 이런 패한 결과물 속에서도 패한 원인을 잘 찾아서 해결하고 더욱 지지받는 정치인이 될거라 봅니다(공감 161)
정치판에 한동훈같이 깨끗하고 능력있고 인성좋은 정치인은 없다(공감 142)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15일자 <홍준표 "깜도 안돼"에 한동훈측 "비열한 짓", 원색 설전>에는 댓글 1331개와 반응 4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준석 나가고 홍준석 들어왔네(공감 1108)
한동훈탓하는 사람은 대통령실과 홍 시장밖에 없네요ㅋㅋ 이렇게나 민심을 읽지 못하다니 몇십년간 정치 뭘로 하신거예요?(공감 1006)
홍준표는 한동훈 인기에 질투해서 폭발하는게 용산 누구랑 닮았다(공감 510)
홍준표의 정계은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공감 194)
홍시장님 깜이 되고 안되고는 국민들이 판단합니다(공감 147)

다음으로 매일신문 4월 15일자 <홍준표 "개가 사람 비난하네" 김경율에 원색 맞불>에는 댓글 968개와 반응 48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당이지금 위기인데 내부싸움 그만해(공감 829)
개싸움 돌입하셨네요. 대선 주자의 품위는 어디에(공감 285)
이보시오 정신 똑 바로 차려요(공감 212)
준표 제명당하겟누(공감 201)
누가봐도 대권 선점을 위한 스텐스인데 홍준표시장 그만 하시지(공감 4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디지털타임스 4월 16일자 <조국당 이어 국힘서 `한동훈 특검` 운 뗀 홍준표…"돈봉투 송영길은 풀어주자">로 전체 반응 2977개중 '좋아요'가 2189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5~16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534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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