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쟁탈전' 진영따라 찬반 갈려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좋아요 42%, 화나요 33%
김진수 기자 2024-04-25 17:16:21
빅터뉴스 / we
더불어민주당이 '더이상 기계적인 균형은 없다'며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직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72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기계적인 균형은 없다'며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둘 중 하나만 가능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이, 법사위원장은 2당이 맡아온 것이 전례였지만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도한 법안들이 번번이 멈춰서면서 22대 국회에선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22대 국회 초반에 민주개혁의 깃발을 가장 높이 치켜올리자는데 최고위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권투도 1라운드가 중요하다. 개원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은 절대 내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21대 여당 법사위원장 자리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되려면 다수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를 다시 민주당이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여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발상"이라며 "입법 폭주를 위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무소불위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현 법사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겨갈 경우 국회의장 자리는 내놔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6일부터 25일 낮 12시까지 '상임워원장'과 '독식'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61개, 댓글은 4971개, 반응은 1582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6678개, 42.21%)', '화나요(5240개, 33.1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4월 17일자 <법사위원장 차지하겠다는 민주당…"무슨 소리" 국힘 '발끈'>으로 댓글 764개와 반응 1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사 위원장 자리 넘겨주면 민주당은 앞으로 4년 그냥 허송 세월 보내고 바로 끝난다(공감 940)
180석을 몰아주어도 무엇을 했느냐는국민들의 판잔을 듣지 않으려면 법사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 192석은 무엇이든지 하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 명령이다(공감 568)
국힘 O들이 방해 놓으면 그냥 민주당, 조국신당, 이준석당, 진보당 등 야권 만으로 단독 개원 하면 된다(공감 343)
뭔 발끈? 당연히 민주당이 가져와야지?(공감 230)
국짐애 법사위 내주는 바보같은짓은 한번이면 족하다(공감 29)

다음으로 프레시안 4월 18일자 <유인태, 민주당 '상임위 독식론'에 "총선 민심이 그러냐">에는 댓글 313개와 반응 76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정권의 행태를 보고도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공감 107)
절대 상임위 내주지 마라(공감 86)
좀 원로답게 큰 시야로 발언해라(공감 58)
원로라는 핑게로 훼방을 놓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공감 14)
지난 국회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본 사람이 저런 무책임한 소리를 할 수 있는가?(공감 11)

다음으로 KBS 4월 20일자 <벌써 법사위원장 쟁탈전?…22대 국회 개원 협상 난항 예고>에는 댓글 227개와 반응 31가 달렸다.(순공감순)

법사위원장 쟁탈전은 무슨 ?? 당연히 다수당차지한거지 ᆢ니들이 다수당였다면 양보할껀가(공감 288)
먼저도 민주당이 다수당인데 국민의힘 에게 양보했다~~~ 이번은 민주당이 법사위 갖는게 맞다(공감 184)
그러라고 의석 몰아준거야(공감 132)
법사위는 다수당에서(공감 40)
국민이 밀어준 건.그 힘을 쓰라고 준겁니다.그 힘을 과감히 쓰세요(공감 14)

다음으로 동아일보 4월 18일자 <“다 가져도 된다” 운영위 등 국회 독식 나선 민주… 與 “독재 발상”>에는 댓글 173개와 반응 129가 달렸다.(순공감순)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들(공감 31)
이젠 국민의 눈치 같은건 보지 않을거다(공감 26)
좀 잘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그저 권력만 탐하고, 상대 헐뜯고 모략질 하고(공감 16)
국민들의 뜻이라고요? 민심은 국민에게 받은 권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계속 바뀔수 있어요. 의회독식 하라고 준 의석일까요?(공감 16)
또 다시 시작된 의회 독재(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반응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4월 17일자 <윤호중 “22대 국회, 법사위·운영위 모두 민주당이 맡으라는 것이 국민 뜻”>으로 전체 반응 1420개중 '좋아요'가 123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6~25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95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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