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네티즌 "어버이날 선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가석방이 확정되면서 야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일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씨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전날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가석방 심사위는 최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따라 최씨는 오는 14일 조기 출소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말하던 공정과 상식은 오늘 다시 한번 불공정과 비상식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국가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윤 장관을 둔 법무부가 직접 나서 대통령 장모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대신 드리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 씨의 가석방 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인사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두 달 있으면 만기출소인데 대통령 장모를 꼭 가석방해야 하나"라는 물음에 "조국 부인도 79% 수형하고 가석방됐다"며 "82% 수형한 대통령 장모 가석방은 정상적인 절차다"라고 설명했다.

빅터뉴스가 5월 9일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외국 의사'와 '도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46개, 댓글은 4308개, 반응은 1만786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2788개, 71.60%)'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MBC 5월 9일자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오는 14일 출소>에는 댓글 559개와 반응 3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젠 아예 대놓고 민심을 무시하는구나(공감 1686)
결국 출소 시키는구나 겨우 1년형이 많다고 가석방? 서류 한장에 4년인데?(공감 439)
대놓고 국민을 무시하네(공감 320)
전경심은 표창장으로 4년 형 살고있는데 장모는 사기죄 엄청난 사기죄로 1년형인데 그것도 중간에 가석방이라면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냐(공감 79)
어버이날 선물을 주는군.. 수백억 사기쳐도 1년인데 누군 표창장에 4년.. 사법부가 시궁창이구만(공감 64)

다음으로 매일신문 5월 9일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에 비판>에는 댓글 368개와 반응 1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최악이네(공감 482)
진짜 이건 아니다!!!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정치 좀 잘해라 내로남불 지긋지긋해서 갈아엎었는데 데자뷰 처럼 하면 안되지(공감 127)
공정인가?(공감 55)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도 어이없는데 몇달 살지도 않고 가석방이라고? 해도 해도 너무하네(공감 22)
일은 안하고 권력만 누리는구나(공감 22)

다음으로 문화일보 5월 9일자 <야권,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에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에는 댓글 239개와 반응 9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300백억 잔고 증명서 위조하고 꼴랑 팔개월 살고 나 와 에라 서민들 갓으면 택도업다 유전 무죄 무전 유죄 국민들 눈치도 않보네(공감 70)
공정은 개뿔. 지맘대로 정치(공감 53)
나라가 보통 비정상이 아니다(공감 18)
유전 무죄. 유권무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게 법치국가냐?(공감 21)
보석으로 나오고 가석방으로 나오고, 감옥에 있는 기간이 선고기간 중 얼마나 됐을까?(공감 1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경향신문 5월 9일자 <국민의힘 이양수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정경심 가석방과 유사하게 처리”>에는 전체 반응 1863개중 '화나요'가 181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9~10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2만231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