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 전년 대비 12.6% 증가

올 4월까지 식품 수출 2억3000만 달러 늘어
김·미역·유자차·톳·고추장 등 견인
장봉현 기자 2024-05-20 14:44:38
전남도는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2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월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김, 미역, 유자차, 톳, 고추장 등 주요 품목 수출 호조로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요 수출 품목 중 김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8%, 미역(33.5%), 과일주스(55.7%), 고추장(58.2%)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쌀(14.0%), 배(68.9%) 등은 줄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일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했으며 미국(50.1%), 대만(11.5%), 러시아(15.3%) 등이 증가했다. 중국(5.3%), 베트남(2.7%) 등은 감소했다.

전남도는 하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 수출 특화품목 육성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 농수산식품 취급 전용 판매관 확충을 위해 두바이,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신규로 상설 판매장 10개소를 개설하는 등 12개 국 32개소 해외 상설판매장을 운영한다.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을 운영해 수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세계 일류 상품화 지원, 시장개척 수출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성장 기세를 이어가는 전남 농수축산물을 쉽게 구입하도록 온·오프라인 수출 플랫폼 운영을 내실화하고, 수출 대상국도 다변화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을 지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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