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제외' 누리꾼들 "누가 법을 지키려 하겠나"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결국 음주운전 혐의가 빠진채 재판에 넘겨지면서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도주와 추가 음주로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됐다. 김씨의 매니저 장모씨는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달말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포함시켰던 음주운전 혐의는 결국 기소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이번 사례를 통해 조직적인 거짓말로 법망을 빠져나가는 자를 제대로 처벌할 수 없는 입법 미비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국가형벌권의 적정한 행사를 위해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의 허위 진술,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 음주 등 사법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법무부에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건의한 바 있다.

빅터뉴스가 6월 18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김호중'과 '음주운전', '혐의'. '기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51개, 댓글은 1만208개, 반응은 1만782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5588개, 31.35%)', '화나요(5488개, 30.79%)', 네이버의 '공감백배(3202개, 17.9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6월 19일자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로 댓글 849개와 반응 3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평생 사회랑 격리시켜놔라(공감 1664)
조작질로 법망 빠져 나가려는 속셈이었는데, 이런걸 냅두면 누가 법을 지키려 하나.. 모든 혐의 다 잡아 최대 형량으로 다스려야 이런 인간 조금이라도 줄어든다(공감 1303)
형량이야 어찌됫든 작게받을수잇겟지만 공인으로선 영원히 끝이다.티비나올생각도하지마라(공감 641)
사회적 사형선고가 필요함(공감 496)
음주의심사고 후 음주를 하면 가중처벌해야 저런 짓거리를 안 하지 진짜 범죄저 천국 되겠네 변호사들 먹고 살라고 개구멍뚫어주는 것도 아니고 법이 이상함(공감 481)
음주사고 내고 도망치면 음주는 적용되지 않는다는걸 이번 사건이 정확하게 알려주게 되었다(공감 152)

다음으로 매일경제 6월 18일자 <가수 김호중에 청천벽력…“징역 30년까지 나올 수 있는 중범죄” 박주희 변호사 언급, 왜?>에는 댓글 661개와 반응 49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라져라(공감 786)
엄벌에 또 엄벌하고 영원히 방송퇴출..죽을때까지 조용히살며 반성해라..머 반성도 안하는거같더라만(공감 703)
이사회 법싈서 파과하려는자 중형으로 정의라는 본보기 만들어야한다(공감 194)
부가세 10%해서 33년 채우자(공감 155)
음주운전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본보기로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판사님이 맡으시더라도 중형 선고 부탁 드립니다(공감 4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6월 18일자 <"김호중, 징역 30년형 수준 중범죄"…지상파서 퇴출>로 반응 847개 가운데 681개가 '좋아요'였다. 2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6월 19일자 <“술먹고 운전해도 죄없다니”… 김호중 ‘음주 무혐의’에 폭발>로 반응 1494개중 '화나요'가 142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18~19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828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