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의 쇄신을 촉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한 대표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정오 스님, 방장 정여 스님 등 사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오 스님이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선물하자 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가 손가락질하는데도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고 남들은 다 틀렸다. 나는 내 갈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폭군, 독재자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거역하는 길을 택했다"며 "국민이 돌을 던지면 도대체 왜 돌을 던지는지부터 성찰하고 잘못을 고치는 게 정상적인 대통령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빅터뉴스가 10월 22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윤석열'과 '범어사', '돌', '던져도'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10개, 댓글은 2만6607개, 반응은 3만641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467개, 69.94%)', 네이버의 '쏠쏠정보(3874개, 10.6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10월 22일자 <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더 열심히 일할 것”>에는 댓글 2514개와 반응 4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더 열심히 하지마!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내려와라(공감 3741) 아직도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아이고 두야(공감 1609) 아…바위를 던져야 하는구나(공감 860) 스님들은 쓴소리좀 해줄거라 생각 했지만 똑같네(공감 585) 누가보면 올바른일 하는데 주변에서 온갖 풍파가 덮쳐 외로운 싸움 하는걸로 알겠네. 독립운동 하냐?(공감 546)
다음으로 연합뉴스 10월 22일자 <尹 "여러 힘든 상황 있지만 업보로 생각…돌던져도 맞고 가겠다">에는 댓글 1036개와 반응 2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검을 받으라고(공감 1100) 쌍특검이나 받아랏(공감 486) 누가보면 독립운동하는줄 알겠다(공감 413) 탄핵만이 답일 것 같네요(공감 365) 돌을 맞으면서 갈 것이 아니라 왜 돌을 던지는지 성찰하고 소통하면서 돌 대신 박수 받으며 갈 수도 있는데, 굳이 어렵게 업을 지으시네(공감 58)
다음으로 JTBC 10월 22일자 <윤 대통령 “여러 힘든 상황, 업보로 생각…돌던져도 맞고 갈 것”>에는 댓글 1004개와 반응 1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 업보로 생각하고 돌맞는 것보다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 탄핵맞는걸 더 간절히 바랍니다(공감 695) 돌 맞을 짖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공감 409) 끝까지 해보겠다는거네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국민을 이길려고들어(공감 379) 엄청 고난을 짊어진듯 업보라는 표현을 쓰네(공감 76) 업보가 아니고 인과응보야. 뜻을 알긴 하냐?(공감 4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10월 22일자 <부산 범어사 찾은 윤 대통령, 스님들 만나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로 전체 반응 9681개중 9077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22~24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323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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