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을 대독했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대독한 것은 11년 만이다. 야당에선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여당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온라인에서도 누리꾼들도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 등을 거론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단계에 들어섰지만, 민생 회복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만과 불통, 무책임만 있는 불통령"이라며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 장님 무사는 이제 그 칼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정도 총리에게 대신시킬 작정이냐"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국회 개원식에도 오지 않았다"며 "국민의 대표자를 만날 용기조차 없는 쫄보"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는 오늘 시정연설에 나오셔야 했다"며 "지난 국회 개원식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패싱하는 이 모습이 대다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냉철하게 판단했어야만 했다"고 했다.
빅터뉴스가 11월 4일 오후 2시까지 '총리'와 '시정연설', '대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63개, 댓글은 1만586개, 반응은 2만421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8013개, 74.39%)'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1월 4일자 <尹 "2년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어"…'4대 개혁 완수' 역설>로 댓글 558개와 반응 1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하루도 편할날이 없다고??? 지나가더 소가 웃는다(공감 1745)
너거 때문에 국민들이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다(공감 903)
능력이 안되면 내려오세요(공감 516)
힘들지? 우리도 힘들어..그만 좋게 내려 오자.. 편하게 김치찌게에 소주 드셔.. 플리즈(공감 414)
끝까지 남탓(공감 76)
다음으로 매일신문 11월 4일자 <尹 "정부 출범 2년반, 하루도 맘 편한 날 없어"…총리 대독, 11년 만>에는 댓글 486개와 반응 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도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공감 693)
대통령은 얼렁뚱땅 최소한의 본분만 지키며 하는 자리가 아니라, 5천만 국민의 인생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 자리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은 알아서 내려오는 게 맞다(공감 298)
그럼 하야하고 내려와서 쉬라고해라(공감 33)
너무 못하잖아(공감 31)
그건 국민들이 할소리 아니냐?? 니가 대통되고 진짜 하루도 맘 편할날이 없었다. 제발 내려와라. 그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공감 30)
다음으로 YTN 11월 1일자 <시정연설 불참할 듯..."국회 정상화부터" vs "직접 의혹 밝혀라">에는 댓글 361개와 반응 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찰도 이제 등돌리고 제 살길 찾아가야할때가 되지 않았나?(공감 214)
역대 최악 윤석열 스스로 대통령 깜 아니라는걸 인정하는구나(공감 155)
국짐당 자체 모두 국민앞에 무릅 꿇고 사과해라 바이든부터 지금끼지(공감 102)
거짓으로 뭉친자가 무슨 얘기를 하겠나(공감 64)
지 불리하면 잠적하는건 남편이나 와이프나 똑같네(공감 2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1월 4일자 <윤 대통령 "민생 어려움 풀기 위해 2년 반 쉴 틈 없이 달려와">로 전체 반응 6168개중 6019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4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536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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