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댓글여론] '대국민 사과' 화나요 48%, 공감백배 26%
김두윤 기자 2024-11-04 17:51:35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요구했다. 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요구했다. 공청 개인 의혹이 불거진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나흘 만이다. 온라인에선 한 대표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견과 사과로 끝날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 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국민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국민들의 큰 실망은 정부·여당의 큰 위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며 "정치 브로커 관련 사안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 차원에서 당당하고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4일 오후 2시까지 '한동훈'과 '사과', '대국민',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17개, 댓글은 5855개, 반응은 1만40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999개, 48.03%)', 네이버의 '공감백배(2789개, 11.63%)', 다음의 '좋아요(1211개, 11.63%)' 등의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11월 4일자 <한동훈 "대통령이 솔직히 밝히고 대국민 사과해야">로 댓글 529개와 반응 4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통은 한동훈말 들어라 그래야 너가 산다(공감 211)
그게 사과한마디한다고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말이 안된다(공감 210)
국민과 당원들이 바라는 최초한의 조치다 이건 필수 이행해라(공감 113)
사과 말고 수사. 특검!(공감 102)
만약 국민의 힘 이탈표가 늘어나 김건희에 대한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그건 할 수 없다(공감 51)

다음으로 연합뉴스 11월 4일자 <韓, 尹대통령에 대국민 사과·용산 인적개편·쇄신개각 요구(종합)>에는 댓글 352개와 반응 2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게 당원 민심이다(공감 272)
국민과 당원들이 원하는 최소한의 조치이고 필수조건이다 윤석열은 이걸 이행해라(공감 102)
국민께 사과드리고 하야해라(공감 64)
이건 사과로 끝날 게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박근혜와 같은 상황이거나 더 심각한 상황이다. 사과로 끝내면 안된다(공감 14)
겨우 저걸로 탄핵열차를 막겠다는 얄팍한 속셈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 너도 동급 책임이다(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1월 4일자 <한동훈, 尹대통령에 대국민 사과·용산 인적개편·쇄신개각 촉구>로 전체 반응 3808개중 72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4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536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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