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소환 불응'에 댓글여론 부글부글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33%, 좋아요 19%
김두윤 기자 2024-12-17 17:36:25
계엄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과 관련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 잇따라 불응하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서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오는 1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지만 비서실이 수령을 거부했다. 또한 공조본은 우편 출석요구서도 보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수취를 거부해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경호처와 비서실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수령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검찰의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1차 소환인 지난 15일 출석에 불응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윤 대통령 측에 오는 21일까지 소환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150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회견을 열고 수사기관들이 윤 대통령의 신병을 신속하게 확보하지 않으며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며 윤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2월 16일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윤석열'과 '소환', '불응', '검찰'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38개, 댓글은 1만2851개, 반응은 1만889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6253개, 33.09%)', '좋아요(3654개, 19.34%)', '추천해요(3132개, 16.57%)', 네이버의 '공감백배(2156개, 11.41%)', '쏠쏠정보(2018개, 10/6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2월 16일자 <검찰, 윤 대통령에 2차 소환 통보‥불응 시 체포영장 검토할 듯>으로 댓글 789개와 반응 5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긴급체포해라 경찰(공감 1642)
잘못없다고 우기는 내란수괴님. 당당하게 조사받으세요. 너무 추하네(공감 369)
면죄부남발하던 그 O검이 이제와서 수사하겠다니(공감 351)
이걸 왜 검찰에서 하냐고(공감 201)
추접해...당당하게 책임지겠다더니..문잠그고 숨어(공감 8)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12월 16일자 <尹, 압수수색 이어 소환도 거부…관저 머물며 법률대응 집중(종합)>에는 댓글 306개와 반응 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 강제구속(공감 278)
오후 7시출근 6시퇴근하는 놈이 2천만원 월급이 가당키나하냐 . 당장 급여지급중지 해라(공감 122)
거짓말을 밥먹듯이하는 놈인데 우리가 니가 하는말을 믿것냐?(공감 50)
니가 진정 대통령이냐? 나라와 국민은 어떻하라고(공감 37)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공감 13)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12월 16일자 <'소환 불응' 尹, 김홍일 등 변호인단 구성…한동훈 떠난 與, 비대위로>에는 댓글 161개와 반응 6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군인들의 소극적 행동과 이를 막고자하는 국민들이 있어 실패한거지 무슨 두시간 하려고 계엄했냐, 거짓말좀 그만해라(공감 154)
끝까지 추한모습 보이네(공감 68)
당장체포영장 발부받아 체포조사 하고 구속시켜라(공감 37)
구속수사하면 된다(공감 41)
2년반동안 인정하고 반성하는 꼬라지를 못봤다(공감 10)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12월 16일자 <전광훈 "윤 대통령, 다음 주 집회부터 나오라" 보수단체 '침울'>로 전체 감성 1207개중 '화나요'가 1167개였다. 2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12월 16일자 <비상계엄 수사 '공조본', "尹에 18일 오전 10시 출석"… '내란 우두머리' 적시>로 전체 감성 2170개중 '좋아요'가 1924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2월 16~17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218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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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듣고 버티려는 건가"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이 하늘이 내려준 대통령이고 3개월 내에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