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떄문"이라고 발언하면서 "거짓말도 정도껏 하라"는 야당의원들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여당 의원으로서의 반성이나 의견 불참에대한 사과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국무위원으로서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것을 질타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오늘 회의는 결국 최근의 실물경제 동향 및 대응 계획에 관한 회의"라며 "탄핵소추 절차가 끝났고 헌법과 법의 절차가 있으니 거기 맡기고, 우리는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 일찍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부랴부랴 국회 경내로 들어오려고 했을 때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모두 포위돼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의원은 국회 경내로 들어가려다가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지금 국민 때문에 못 들어왔다는 것인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당사로 오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고성으로 항의했다.
나 의원도 산회 후에도 SNS 글을 통해 "우리당 의원들 중 대다수가 해제요구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국회가 통제된 것도 있지만, 계엄당시 국회경내로 들어가다가 민주당 강성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테러위협으로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사정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참여를 못한 것이지 해제요구 의사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민주당이 본질을 호도하며 '내란공범자'라는 식으로 선동정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를 거론하면서 "아주 기가 막힌 변명을 늘어놨다"며 "그날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서 국회 상황이 실시간 공유됐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국민께서 많이 알고 계신다.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라고 직격했다.
빅터뉴스가 12월 19일부터 20일 낮 12까지 '나경원'과 '민주당', '지지자', '탓'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3개, 댓글은 2만2618개, 반응은 7만182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6만3006개, 87.72%)'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12월 20일자 <"계엄 때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나경원 발언 '파장'>으로 댓글 2091개와 반응 6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너두 김건희가 무섭지? 이런것들이 보수란다(공감 3416) 니 눈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적이었구나, 거기 막고 있던 경찰들은 아군이었고? 아.. 그렇구나 내란공범아(공감 2118) 이여자가 당선되는 동작사람들 참 대단들하시네(공감 1435) 그러니 큰 정치인이 못되지~ 평생 그저그런 정치인으로 살다가길(공감 850) 시각장애가 있는 김예지도 계엄해제를위해 담을 넘을 생각을 했는데 나경원은 책임을 방기한것도 모자라 어찌 저런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건가?(공감 206)
다음으로 노컷뉴스 12월 19일자 <'계엄해제 표결 불참' 나경원 "野지지자가 국회 포위해서">에는 댓글 1955개와 반응 3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에효 모든게 남탓이야 입으로는 죽어라 자유를 외치지만 그 누구보다 독재를 선호하고 당론에 묶인 노예짓이나 하고 책임은 개나 줘버리고 국회의원이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이라고? 웃기고 앉아 잇네 니들은 당론의 노예일뿐이다(공감 1261) 진짜 동작구 사람들.. 이런 사람을 뽑은건가?? 당신들 탓하는 사람이네요.. 너희 때문에 못들어 갔다고.. 참.. 어이가 없네(공감 168) 정치적 소신도 철학도 배짱도 없는게 입만 털면 진상 발언이네 에라이(공감 120) 왜 나경원 1심은 5년 째 진행도 안되고 그래도임?(공감 109) 진짜 정치 왜하냐?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짜증만 나네(공감 87)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12월 19일자 <나경원, '민주당 지지자 탓'...계엄 당일 단체방 보니>에는 댓글 1584개와 반응 81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고발사주… 일본자위대 … 빠루…. 이제 내란동조까지 대단하다 할수 있는거 다하네(공감 832) 친윤 중진들은 계엄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들의 계엄시 행동을 보면 이상하리만치 본회의장을 가지 않는다. 이번 내란은 대통령과 군부, 검경찰 뿐만아니라 국힘당 까지 연루된 것이다. 추경호 혼자 표결방해를 했을까?(공감 646) 그동안 보수의 탈 쓰고 보수 정치인인척 하느라 고생 많았다. 이제 대놓고 극우라고 커밍아웃해라.(공감 279) 내란 부역자(공감 254) 저런 여자 정치 못하게 해야 해(공감 23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12월 19일자 <나경원, '민주당 지지자 탓'...계엄 당일 단체방 보니>로 전체 감성 1만3333개중 '화나요'가 1만300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2월 19~20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826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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