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투입해야"

[댓글여론] '대통령 관저 철조망' 화나요 63%
김두윤 기자 2025-01-06 14:54:41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 인근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요새화에 나서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했다며 수사당국의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 화면 갈무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 인근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요새화에 나서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했다며 수사당국의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즉각 영장을 집행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6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 출입구 부근에는 원형 모양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지난 1차 집행때 1대였던 버스도 3대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 기한의 마지막날로, 영장 재집행에 따른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수처가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공수처는 이날 수사권은 유지하지만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한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관련 공문에 법적 결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1차 집행 시도때 경찰의 경호처장 현행범 체포 의견을 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영장 집행이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내란수괴와 공범들은 철조망과 차벽으로 관저를 요새화해 법질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영장 집행 시한인 오늘 자정까지 법치주의는 관철돼야 한다는 점을 경찰은 명심하라"고 말했다.

한편,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이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공수처 공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일부터 3일 오전 11시까지 '경호처'와 '철조망', '관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5개, 댓글 2만4326개, 반응 8만94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만1685개, 63.85%)’, '추천해요(1만2107개, 14.9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월 5일자 <차벽에 철조망까지‥요새화하고 '결사항전' 의지>로 댓글 1800개, 반응 87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놓고 위법하는 대통령이 무슨 대통령이냐! 이렇게 뻔뻔 할 수 있는지 억장이 무너진다(공감 3536)
12월3일 계엄령 선포했을때 속전속결로 체포 구속했어야했다 시간만 벌어주고 대우해주니 철조망치고 인간방패막을 치는 지경까지 왔다(공감 2122)
경찰특공대(SOU), 해양경찰특공대(SSAT) 전부 투입하세요. 경찰 헬기, 장갑차까지 투입하라고. 그리고 공수처는 빠져라(공감 1429)
무슨 범죄집단 두목도 아니고 뭐하는 짓거리냐 저딴게 대통령질을 하고 있었다는게 국민으로서 쪽팔린다(공감 1239)
전기 통신 수도 다 끊어야지요(공감 155)

다음으로 JTBC 1월 5일자 <철조망 치고 차벽 세워 '요새화'…국민의힘 수십명 관저로 '집결'>에는 댓글 525개, 반응 15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정도면 한국보수는 극우를 공식선언하고 전광훈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윤석열이 예수 뭐그런 움직임(공감 1131)
국민도 체포거부해도되냐?(공감 318)
공성을 하면 된다 공성의 기본은 보급차단 가스 전기 끊어 난방 차단하고 아무 식량도 못들어가게 차단하면 알아서 기어나온다 공수처의 의지만 있다면 쉽게 끝날 일(공감 283)
전기 수도 끊어야(공감 218)
국민들의 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줌의 극우세력과 국힘의 수구꼴통 세력들에게 무시를 당하나(공감 80)

다음으로 KBS 1월 5일자 <철조망 친 관저…“경호처 제1경호 대상은 대통령”>에는 댓글 459개, 반응 2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기가 막힌다. 특공대 투입이 답이다(공감 565)
헌법위에 여럿 계시네힘없고 별 볼일 없는 국민들에게는 얄짤없이 적용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법률 전문가라서 탈법 위법을 자행(공감 337)
참....철조망....기가차네(공감 129)
너도 공범(공감 55)
보호할 가치가 1도 없는 놈이다 국민 향해 총부리겨누고 장기 집권 획책한 놈이 경호 대상이냐 ?! 막는자는 내란 공범이다(공감 4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월 5일자 <"경호처장 '밀리면 실탄 발포' 명령…완전무장 대테러팀도 투입">으로 전체 감성 1만521개중 1만개로 집계됐다. 2위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시사저널 1월 5일자 <분노한 경찰 “‘尹 체포’ 물러서면 법은 죽는다…특공대 총동원해야”>로 전체 감성 1만929개중 9276개로 집계됐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5~6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0만555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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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피설'에 누리꾼도 관심집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미 한남동 관저를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