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버둥쳐봐야 이미 끝났다"

[댓글여론] '이철규, 훗날을 생각하라' 화나요 77%, 공감백배 11%
김두윤 기자 2025-01-08 17:24:57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만나 '훗날을 생각하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만나 "훗날을 생각하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협박성' 발언이라며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 등과 경찰청과 국수본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관련해 우 본부장에게 “법원이 위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고 지원하는 행위에 대해 지금은 그냥 넘어갈지 몰라도 나중에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며 "훗날을 생각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본부장은 "듣기 거북하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며 "법원에 가서 따지라”고 맞받았고, 양측간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계엄과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 없이 내란 공범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경찰을 협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7일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이철규'와 '훗날', '국수본부장'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0개, 댓글 2345개, 반응 687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328개, 77.52%)’, 네이버의 '공감백배(793개, 11.5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월 7일자 <국수본부장 향해 이철규 "훗날 생각하라" 우종수 "듣기 거북, 판사에 따져라">로 댓글 112개, 반응 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철규 의원. 당신이나 훗날을 생각해서 행동하시오. 이딴 걸 국회의원이라고(공감 72)
당신은 훗날을 생각해서 비상계엄령 내린 대통령을 옹호합니까(공감 36)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윤석열은 이미 끝났다. 국힘 의원들... 생각 있다면 지금이라도 살 길을 모색하라(공감 30)
123 계엄으로 이미 뇌사상태인 윤석열에 대해 부질없는 희망을 갖는 걸 보면 국힘당은 해산당해도 싸다(공감 29)
우종수 본부장님 적극지지합니다ㆍ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길바랍니다(공감 10)

다음으로 뉴시스 1월 7일자 <민주 "이철규, '훗날 생각하라' 경찰 협박…윤리위 제소 검토">에는 댓글 27개, 반응 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협박으로 받아드릴수 있지(공감 29)
헌재 없애버리자는 조배숙 국힘 의원 , 헌재 못믿는 국힘의원들... 사법부의 체포영장 집행 안따르는 경호처, 윤 .. 누가 국가 전복세력? 누가 반민주세력? 아주 기가찬다(공감 11)
나라팔아먹어도 내란의힘 찍어주는 지역구 의원나리들 활약이 뛰어나구만(공감 8)
보수와. 대한민국정치발전위해서. 사라저야할(공감 5)
국회해산해라~~ 탄핵당 꼬라지보기도 싫다(공감 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1월 7일자 <[단독]친윤 이철규 “훗날 생각하라”…국수본부장 “듣기 거북, 판사에 따져라”>로 전체 감성 4058개중 3878개로 집계됐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7~8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23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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