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또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인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군 병력 요원하고 국회 직원들하고 밀고 당기고 하면서 혼잡한 상황이 있었다"며 "잘못하다가 압사 사고가 나겠다, 이러면 국민도 피해가 생기겠지만 장병들도 피해가 생기겠다( 일단 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검찰이 작성한 김 전 장관의 공소장과 배치된다. 김 전 장관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등의 병력 운용 계획은 자신이 세웠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소수 병력만 투입하겠다고 해 계엄 실행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며 "또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윤석열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해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증언도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인원'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서 계엄군 동원은 합법적이며 12·3 비상계엄이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터뉴스가 1월 23일부터 24일 오전 11시까지 '요원'과 '김용현', '탄핵심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09개, 댓글 2만7754개, 반응 6만823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만243개, 73.63%)', 네이버의 '공감백배(7957개, 11.8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월 24일자 <[속보] 김용현 "'의원들'이 아니라 '요원들' 끌어내라고 한 것">에는 댓글 229개, 반응 8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말 비겁하고 구질구질하다 이제 더는 볼것도 없다 그냥 파면시키고 사형 집행해라(공감 3521) 불쌍한인간 니자식들이 불쌍하다(공감 1277) 본질을 흐리네. 누가 포고령을 작성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발표를 했다는 것이 문제다(공감 1181) 최상목도 못만났는데 회의록도 없는 국무회의 시간은 어떻게 아냐?(공감 664) 용현이 이넘은 증언하려 나온게 아니고 내란수괴 변론 하려고 기어나온거네 이넘도 내란수괴 넘과 같이 사형 시켜야 될넘이다(공감 171) 의원을 끌어내라고 한게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 이대목에서 옷고간다 어처구니가 없어서(공감 150)
다음으로 헤럴드경제 1월 23일자 <“의원 끌어내” 아니고 “요원 끌어내”?…제2의 ‘바이든-날리면’이라 지적한 野>에는 댓글 983개, 반응 3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다음으로 국민일보 1월 23일자 <“빼내라는 건 의원 아니라 요원”… 尹 주장대로 진술한 김용현>에는 댓글 859개, 반응 20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계엄이 아니라 계몽(공감 1118) 계엄 선포를 한게 아니다. 개념 선포를 했다 ㅋ(공감 423) 나라가 이렇게 까지 썩었다는 걸 계몽령으로알게 되었습니다(공감 352) 바이든 날리면 같은건가?(공감 999) 이제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회요원이다 ㅋㅋ(공감 529) 바이든 날리믄 2탄이네요...ㅋㅋ 국민들 바보만들더니 군사령관들을 바보로 만드네요(공감 3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프레시안 1월 23일자 <尹 측 "'의원' 아니라 '요원'" 주장에 김용현 "그렇다"… 또 대국민 말장난?>으로 전체강성 5351개중 524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23~24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640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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