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이익을 국가 경제로 바꿔버리네"
2025-04-01

'요원'에 이어 급기야 '탄핵 공작'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잘못된 폭로로 이번 탄핵이 시작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선 것. 야당은 "입만 열면 거짓말에 궤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6일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는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는 지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0시 30쯤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아직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다는 말을 근거로 '인원'이란 당시 본회의장 안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들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상황, 안전 문제 이런 것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며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좀 받다가 그의 현재 위치를 확인한 뒤 "수고하라고 전화를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께랑 오늘 상황을 보니까 12월6일부터 상황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며 “12월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6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작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국회의원 체포 의혹을 처음 폭로했고, 곽 전 사령관도 같은 날 김 최고위원의 유튜브에 나와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12월 6일, 홍장원의 체포 공작과 곽종근의 김병주 유튜브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다"며 "정말 비겁하고 쪼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윗선의 아무런 지시가 없었는데 굳이 홍 전 차장이 체포 명단을 적었겠나. 또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빅터뉴스가 2월 6일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공작'과 '홍장원', '곽종근',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79개, 댓글 2만6609개, 반응 4만440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512개, 57.46%)', 네이버의 '공감백배(9123개, 20.5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2월 6일자 <尹 "홍장원·곽종근 때문에 내란·탄핵 공작 시작"‥음모론 제기>로 댓글 2260개, 반응 71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뻔뻔한 인간(공감 572)
대통령이 포고령 내리고 방송에서 특수부대가 진입했는데 현장 안전점검 하려고 통화했다고 헌법 재판관들을 바보로 알고 저런 말을하지(공감 208)
입만 벌리면 거짓말, 그저 잠깐 상황모면만 하려고 굴리는 잔머리... 대단하다(공감 188)
아무일도 없는데 유리창깨고 안전확인했다...헌재에서 억지소리좀 작작해 저게 국민들 모욕하는 거지(공감 143)
윤석열의 발언을 듣다보면 마치 계엄선포는 다른사람이 한줄 알겠더라(공감 116)
다음으로 JTBC 2월 6일자 <윤 대통령 "홍장원·곽종근 때문에 '탄핵공작' 시작돼">에는 댓글 1610개, 반응 36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언제까지 저런 헛소리를 들어줘야하냐(공감 1436)
헛소리에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공감 389)
대통령이란자가 입만벌리면 거짓말이다 챙피해서죽겠다 제발 탄핵해서 하루빨리 처리해버려야 나라가산다(공감 86)
곽종근 사령관은 밑에 부하들 살리려고 본인에게 불리하면서도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고 있는데 윤석열 내란수괴는 자기 혼자 살자고 거짓말과 궤변(공감 82)
그냥 인정할건 인정해라. 추잡스럽고 찌질함의 끝판왕인듯 보는 내가 다 쪽팔릴정도다(공감 67)
다음으로 SBS 2월 6일자 <묘한 표정 지은 윤 대통령…"곽종근·홍장원, 공작의 시작">에는 댓글 1151개, 반응 5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홍장원, 곽종근 내란죄네ㅋ(공감 2053)
헌재 증언보고도 계엄이 내란 목적이 아니었단걸 못 깨닫는다면 정말 인간지능아니다(공감 1168)
애는 어떡하면 이렇게 거짓말이 일상이 될수 있을까(공감 794)
사기탄핵(공감 1009)
망상증에 빠져 반국가세력들을 색출한다고 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잡으려 한거는 모든 국민이 다 봤잖아?(공감 26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2월 6일자 <"홍장원·곽종근 때문에"…윤 대통령, 급기야 '탄핵공작' 주장>로 전체강성 7801개중 744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2월 6~7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만129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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