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한번 더하자"에 댓글여론 "선 넘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UDT(해군 특수전전단)로 계엄령을 다시 한번 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날 경우 자신과 국정운영을 논의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진행된 지난 20일 헌법재판소 인근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헌법 위에 또 하나의 법이 국민 저항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 보니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알겠다"며 "검찰도 다 무너졌고 판사도 다 무너졌다. 지금 재판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판사 8명 당신들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 건 아니다. 국민이 헌법 위의 저항권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장관, 차관 중에 어떤 사람이 배신자인지 다 알아봤나? 앞으로 국정 운영할 때 전광훈 목사하고 상의 좀 하자"고 했다.

한편, 헌재는 오는 25일 오후 2시를 이번 탄핵심판의 최후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빅터뉴스가 2월 20일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전광훈'과 'udt', '계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0개, 댓글 1660개, 반응 572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202개, 90.91%)'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N 2월 21일자 <전광훈 "UDT로 계엄 다시 해야…앞으로 국정운영 나하고 상의하자">로 댓글 504개, 반응 12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게 국민의힘 수준이다(공감 744)
저러고 선동하면 속는 것 뿐 아니라 돈까지 갖다 바친다... 대구경북부산금정 쪽에 주로 사시는 60대이상 어른들 수준(공감 309)
내란선동자 구속해 처단해라(공감 213)
당장 구속 수사해야한다(공감 210)
내란선동으로 엄벌에 처해라(공감 184)

다음으로 매일신문 2월 21일자 <전광훈 "계엄령 한번 더해야…尹 국정운영 때 나와 상의하자">에는 댓글 249개, 반응 1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바네..뭘 국정운영을 상의하냐. 윤통 망신 시키는 말은 그만 좀 해라(공감 201)
저런 사이비 종교인을 잡아 쳐넣지안고 뭐하노(공감 77)
할말이 밌고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 있는거지뭔 국정을 논해(공감 35)
지가 뭔데(공감 33)
미국보고 지도 그렇게 될수있겠다고 생각하나보구만 하여간 제정신이 아니다(공감 25)

다음으로 이데일리 2월 20일자 <윤에 국정 훈수 둔 전광훈, "앞으론 나하고 상의 좀 하자">에는 댓글 169개, 반응 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전광훈 긴급체포하라!!!!!!내란 선동선전 제2계엄령 공개적으로 주장한다(공감 78)
국가오염의 주범(공감 38)
어쩌다 국회의원이 90도 인사받으며 대통령에게 훈수까지 하는 위치까지온거냐 ... 이건 대한민국 망할 위기라고 보는게 맞지?(공감 20)
아니 왜 못잡아 넣는거지?(공감 12)
너무 날 뛰는거 아닌가(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2월 20일자 <전광훈 "UDT로 계엄 한번 더 해야"…헌재 앞 2000명 집결(종합)>로 전체감성 2823개중 276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2월 20~2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40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