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했다면서 왜 자료를 폐기하나"

[댓글여론] '김용현 자료 폐기 지시' 화나요 67%
김두윤 기자 2025-02-24 14:56:47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측근에게 지난해 계엄 이후 자료 폐기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전 장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의 직접 신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측근에게 지난해 계엄 이후 자료 폐기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장관이 그동안 '엄포성 계엄'이라고 주장해온 상황에서 계엄 실패 이후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온라인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한 민간인 양모씨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김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5일 면직된 뒤 식사를 하자며 공관에 초대해 "2층 서재 책상 위에 있는 자료 전부를 치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같은달 8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3시간에 걸쳐 세절을 했고 세절기 통이 꽉 차서 3번 정도 비웠던 것 같다"며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 교체와 노트북 폐기도 지시해 망치로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23일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김용현'과 '자료', '폐기'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3개, 댓글 1502개, 반응 442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993개, 67.62%)', 네이버의 '후속강추(648개, 14.6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2월 23일자 <"김용현, 계엄 후 서재 자료 전부 치우라 지시…3시간 세절">로 댓글 404개, 반응 2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홍장원으로 안되니 이젠 듣보자들 다 튀어나오네(공감 756)
도대체 저런 수사기록은 어디서 받아다가 기사를 쓰는거야?(공감 430)
그러니깐 카더라 같은 진술 말고 정확한 증거를 가져오세요(공감 265)
지금까지 카터라 통신이였습니다(공감 37)
일단 시나리오는 썻는데 앞뒤가 안맞음(공감 30)

다음으로 서울신문 2월 23일자 <[단독]“김용현 공관서 없앤 자료, 세절기통 3번 비울 정도”…檢, 증거인멸 정황 진술 확보>에는 댓글 244개, 반응 1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게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공범 국민의 짐당 놈들의 진짜 본 모습(공감 542)
저렇게 숨겨야만 하는일을 했는데 탄핵 반대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누굴 위해 반대하는거야(공감 324)
정당했다면 왜 불태우고 망치로 부셔??(공감 112)
또 카더라 ㅋㅋㅋ(공감 111)
경고용 계엄인데 뭘 숨기고 부수고 그러냐?처음부터 끝까지 거짖말 투성이(공감 2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2월 23일자 <[단독]“김용현 공관서 없앤 자료, 세절기통 3번 비울 정도”…檢, 증거인멸 정황 진술 확보>로 전체감성 1977개중 184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2월 23~24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97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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