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폐지하라" vs "검찰 못 믿겠다"

[댓글여론] '구속취소 후폭풍' 공감백배 34%, 화나요 25%
김두윤 기자 2025-03-10 16:46:59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오동운 공수처장 고발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윤 대통령 구속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주장하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야당은 석방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검찰총장을 고발했다. 탄핵 심판을 진행중인 헌번재판소가 조속한 결론으로 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음을 명확히 지적했다"며 오 공수처장을 대통령 불법체포 및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손쉽게 투항해 내란수괴를 풀어주고 내란 공범임을 자백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심 총장이 지난 1월 검찰의 윤 대통령 기소 당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여는 등 시간을 지체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빌미를 제공했고, 이후 특별수사팀의 즉시 항고 주장에도 이를 묵살한 채 항고를 포기하고 석방 지휘를 해 직권 남용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0일 오후 2시까지 '고발'과 '검찰총장', '공수처장'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6개, 댓글 4167개, 반응 237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826개, 34.78%)', 다음의 '화나요(610개, 25.68%)', 네이버의 '쏠쏠정보(550개, 23.1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10일자 <與, 검찰에 공수처장 고발…野, 공수처에 검찰총장 고발>로 댓글 643개와 반응 12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애초에 공수처는 필요가없는 기관(공감 755)
민주당 제발 해산해라(공감 412)
탄핵하면 바로 없앨수 있는데 고발을 왜 해?(공감 36)
공수처 졸속으로 만들고 법을 아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놔서 지들이 파놓은 덫에 지들이 빠지고 있네(공감 31)
내눈에 검찰이란 단어좀 이제 그만보고싶네(공감 31)
나라 꼴 참 좋다 ㅠㅠ. 위헌적 계엄을 처벌하지 않으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계엄한다고 할 터,, 대한민국 망한다(공감 32)

다음으로 문화일보 3월 10일자 <[속보]여, 검찰에 공수처장 고발…야, 공수처에 검찰총장 고발>에는 댓글 315개, 반응 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코메디다ㅋㅋㅋㅋ나라꼴이 진짜(공감 110)
국회의원들 다 리셋시켜야된다(공감 55)
공수처 폐지해라(공감 9)
근데 검찰 총장이 뭔 잘못을 했음? 그럼 판사가 판결한걸 불복해?(공감 7)
진짜 잘들한다..민생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네들 밥그릇만 챙기고 있으니 나라가 걱정이다(공감 5)

다음으로 MBC 3월 10일자 <"공수처 존재 이유 없어"‥"검찰, 내란 행위 동조">에는 댓글 253개, 반응 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찰은 이제 못 믿겠다(공감 989)
국힘 존재이유 없어(공감 398)
결국은 모든것은 검찰과 윤정권의 합작품인가?(공감 251)
야당 의원들은 악인들을 예우해주며 더이상 매너 지키지 마. 악은 소탕하는 것이지 타협하는 게 아닌 것(공감 179)
공수처 응원합니다(공감 3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비즈 3월 10일자 <권영세 “이재명, 상식 밖 대응 멈춰야… 공수처 반드시 폐지”>로 전체 감성 293개중 23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10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63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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