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 시대에 살고 있나"

[댓글여론] '대통령 윤석열' 화나요 77%, 공감백배 13%
김두윤 기자 2025-03-18 13:53:47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재판에서 검찰의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대해 ‘국가원수에게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김 전 장관이 지난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의 직접 신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재판에서 검찰의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대해 ‘국가원수에게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김 장관은 계엄에 대해서도 "거대 야당의 패악질을 막기 위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내란 혐의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17일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22번의 탄핵이나 초유의 예산 삭감 등 사법·행정 기능을 마비시키는 야당의 국헌문란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통령님이 헌법상 보장된 비상계엄 고유권한을 선포하심에 따라서 거기에 합당하게 임무를 수행한 것. 어떻게 폭동이 되느냐"고 말했다.

특히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진술하던 중 윤 대통령을 '대통령 윤석열', 김 전 장관을 '피고인 김용현'이라 칭하자 김 전 장관 변호인은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하는 게, 장관은 그렇다고 해도 대통령은 국가 원수인데 호칭을"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검찰은 "모두진술은 검사의 권한이고 소송 절차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검찰 진술 권한 침해에 해당한다"며 "호칭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대로라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7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호칭'과 '김용현', '대통령', '원수'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6개, 댓글 3만752개, 반응 933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7240개, 77.57%)', 네이버의 '공감백배(1246개, 13.3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17일자 <'내란혐의' 김용현 첫 재판…'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신경전(종합)>으로 댓글 404개와 반응 2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야기한다 윤석열이가 대통령이지(공감 185)
국가 원수가 국민 원수가 되었네(공감 22)
대통령이란 단어를 앞에 붙이던 뒤에붙이던 먼상관?(공감 15)
사람을 떠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한 예우 좀 해라(공감 23)
맨처음에는 죽을 죄를 지은것처럼... 죄인 표정이더니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신감이 흐른다.. 논리가 다 만들어진거지...잘하면 살아나갈수 있는(공감 13)

다음으로 한겨레 3월 17일자 <검찰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김용현 쪽 “국가원수에 맞게 불러달라”>에는 댓글 371개, 반응 1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내란수괴 윤석열 이라고 호칭해라(공감 90)
너에겐 국가원수일지 모르지만 윤석열은 국민의 종일뿐이다~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에게 있고 그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공감 50)
대통령 윤석열이 아니고 공소장에 직시된 내라우두머리 윤석열 이렇거 불러야지(공감 13)
국가원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국민 웬수다(공감 12)
조선시대 욍정시대 살고있냐?(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17일자 <"검찰이 감히"‥김용현, 내란 혐의 첫 재판서 고성>으로 전체 감성 2812개중 272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17~18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760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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