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민감한 부동산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서울시가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뒤 부동산 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오세훈 시장이 다시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규제를 푼지 불과 한 달만이다. 애초 토허제 해제 자체가 너무 성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 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강남 지역 아파트 집값이 오른 것을 두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다. 이것은 이상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올랐느냐는 판단의 여지가 있다"면서 즉각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2일 잠실·삼성·대치·청담 일대 291곳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30일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격은 해제 전 30일보다 평균 2.7% 올랐다. 전 평형 기준으로는 3.7% 상승했다. 

빅터뉴스가 3월 17일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오세훈'과 '토지거래허가제 '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8개, 댓글 2316개, 반응 352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264개, 64.15%)', 네이버의 '공감백배(613개, 17,3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 올라온 한겨레 3월 17일자 <오세훈 ‘부동산 시장 과열’ 책임론 커진다…“토허제 해제 성급”>에는 댓글 467개와 반응 2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어떻게 정치인이 됐는지...금수저라서 서민주거실태를 몰랐는지 아님 마지막으로 한탕해먹으려고 그랬는지(공감 373)
제일 민감한 부동산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바람에 또 강3구 아파트가격을 폭등시킨 주범(공감 137)
빚섬 둥둥 떠다닐때부터ㅡㅡ알아봄(공감 72)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스텝이 꼬이니? 대통령 되고 싶어서 토허제 주민들 표 의식해서 그런거라면 정말 잘못 된 거다(공감 70)
앞으로 나라를 이끌 젊은이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는(공감 34)

다음으로 SBS 3월 17일자 <"이상 조짐" 부동산들 '쉬쉬'…문 닫고 '비밀 영업'>에는 댓글 242개, 반응 1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세훈 아웃(공감 641)
옛날에는 무상급식가지고 그러더니이제는 땅가지고 장난치냐 필리핀 이모도 그렇고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공감 361)
쏳아올린 부동산 불평등의 화살이 자신에게 겨누어질걸 몰랐을까?(공감 150)
오세훈이는 서울집값 펌프질로 정치생명 끝났다(공감 35)
자기정치땜에 아주 서울시민들을 갖가노는거지 (공감 28)

다음으로 연합뉴스 3월 17일자 <"토지거래허가 풀리자 강남3구 갭투자 의심거래 두 배 증가">에는 댓글 87개, 반응 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텃밭 살리려고 나라를 죽인다(공감 85)
집값안정정책이 그나마 이번정부의 업적인데~오세훈이 한방에 무너뜨리네(공감 47)
이번결정으로 거의끝난듯(공감 6)
대권도전을 위해 강남시민들을 이용한거지(공감 4)
그나마 집값 좀 잡히는 줄 알았는데.. 오세훈이 지금 무슨 짓거리를 하고 았는가?(공감 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에 올라온 한겨레 3월 17일자 <오세훈 ‘부동산 시장 과열’ 책임론 커진다…“토허제 해제 성급”>에는 전체 감성 300개중 277개의 '화나요'가 달렸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17~18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93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