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의 나라가 된 것인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길어지는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온 주요 인사들이 내전을 운운하며 망언을 쏟아내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2일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연 집회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 주 100% 살아올 것"이라며 "만약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세력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적극 협조해서 국회를 해산시켜야 한다"며 "헌법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만 할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도 "불법 탄핵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직무에 복귀하실 것"이라며 "복귀한 뒤 많은 일을 해나갈 때 여러분이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강원도청 앞 거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반 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반 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24일 오전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이같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빅터뉴스가 3월 22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전광훈'과 '내전',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9개, 댓글 5428개, 반응 957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7702개, 80.41%)'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21일자 <"윤 안 돌아오면 내전" 선동에 여당도 "전쟁">로 댓글 2078개, 반응 43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언제까지 이런 개소리를 들어야 하나?점점 나라가 미쳐가는 중(공감 3066)
내란수괴가 자초한 내란 정국에서 헌재와 민주당만 물고 늘어지면서 세 치의 혓바닥으로 혹세무민하는 내란의 힘(공감 928)
성묘객 실화도 간첩짓이라 선동하는 자들이..뭔 말을 못혀(공감 702)
국민의힘 = 전쟁의힘?(공감 392)
이미 태극기 부대 니들은 내전중이야 니들이 정상적인 국민이라고 생각하니?(공감 175)
어떻게 계엄을 보고도 탄핵반대해? 헌법도 무시하는 집단들이 무슨 정치를 한다고! 국민분열만 시키고 하는짓마다 비상식적(공감 99)

다음으로 연합뉴스 3월 22일자 <'尹선고 임박' 주말 찬반집회 집결…"즉각파면" vs "탄핵무효"(종합)>에는 댓글 417개, 반응 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기탄핵무효(공감 678)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윤대통령님이 돌아오셔야 합니다(공감 304)
윤대통령 지지합니다(공감 211)
탄핵 찬성자는 민주노총 등 종북 종중 간첩들이다(공감 46)
1만5천명중 중공 알바놈들이 1만명이란다(공감 14)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기대합니다 모두 너무 힘듭니다(공감 15)

다음으로 노컷뉴스 3월 22일자 <이번엔 '전쟁몰이'하는 극우…전광훈 "尹 안 돌아오면 내전">에는 댓글 293개, 반응 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우리사회에서 반드시 척결되어야할 대상들이다(공감 277)
저런 놈 하나 구속 못시키는 나라! 나라망신이다(공감 236)
대한민국 개신교는 전광훈으로 인해 폭망했다(공감 180)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하면 전쟁이라고? 선을 넘은거 같네(공감 73)
아 어쩌다 이런 인간이… 사회 악이다(공감 17)
이나라엔 법이란게 이제는 아예 없는 무법천지의 나라가 된겁니까.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전이라뇨(공감 1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22일자 <전광훈 "尹, 다음 주 안 살아돌아오면 '내전' 날 수밖에"…또 '선동'>으로 전체 감성 3925개중 3746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22~24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504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