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빨리 선고하라"
2025-03-28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헌법재판관을 겨냥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위협이 잇따르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 헌법재판소는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의 의견으로 국회의 한 총리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인용의견을 정 재판관이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 재판관에 대한 인신공격 등 과격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 재판관의 집 주소를 찾았다거나 집을 찾아가서 털겠다는 글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한 단순 반발이 아닌 실질적인 재판관 위협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정 재판관 자택 앞으로 와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뉴스가 3월 25일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정계선'과 '윤석열', '지지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1개, 댓글 3197개, 반응 801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662개, 70.68%)', 네이버의 '공감백배(1551개, 19.3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3월 26일자 <尹지지자에 좌표 찍힌 정계선…3시간만에 집주소 '파묘' 당했다>로 댓글 1815개, 반응 110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주당이 천막치고 농성 하면서 헌재 압박하는건 괜찮은건사?(공감 1114)
각하나 기각 판결했어야지(공감 539)
말이 되는 판결을 해야 수긍을 하지?(공감 169)
덕망있는 판사가 헌법재판관이 되어야 함에도 현행 방식의 재판관 추천은 문제가 많다(공감 88)
법으로 먹고 사는 모든 사람들은 니편 내편을 따저서 판단하면 안된다. 오로지 법리에 따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공감 78)
다음으로 노컷뉴스 3월 25일자 <韓탄핵 기각에 尹지지자들 "'인용' 정계선 집주소 털 것"…표적화 공격>에는 댓글 423개, 반응 7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찬성 분들 본인들도 기각되면 혁명이니 화염병이니 준비해야한다고 한거 잊어버렸나요?(공감 124)
헌재를. 협박하는것들이 반국가세력이다(공감 10)
국민들 혈압올려 다 죽일라 카나(공감 5)
아주 일상이 폭력과 협박임.. 뭐하나? 저런사람들 다 안잡아가고?(공감 7)
도를 넘어서는구나(공감 4)
다음으로 이데일리 3월 25일자 <'尹 탄핵 시그널?'...정계선 재판관 찾아간 유튜버들>에는 댓글 132개, 반응 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총리가 대행으로 일한 날이 10일인데 탄핵을 인용된다고?(공감 160)
저런 협박범들을 그냥 냅두냐?(공감 142)
저게 반국가세력 아니냐(공감 85)
선 넘는 유튜버들은 강력 처벌해야한다(공감 14)
유튜버들 협박하고 선전선동 하는것을 모르는척 하는것이 정상적인 법치 국가인가(공감 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24일자 <87일 만에 한덕수 복귀‥유감표명 없이 '마은혁 임명'에 즉답 피해>로 전체 감성 2563개중 242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25~26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25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