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빨리 선고하라"

[댓글여론] '탄핵 선고 4월로' 화나요 51%
김두윤 기자 2025-03-28 17:36:24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가 조속한 결론을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여전히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탄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가 조속한 결론을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약 4월로 선고가 넘어갈 경우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8일 이전에는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재판관들의 이견이 큰 상황일 경우 이마저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따라 야권에선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담화문을 내고 "산불 확산 걱정에 더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우려도 더 커져 답답한 상황"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선고가 지연될수록 사회가 감당할 혼란이 커질 것"이라며 "그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이 치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회적 혼란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27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헌재'와 '탄핵', '선고'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13개, 댓글 2만6613개, 반응 6만768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4724개, 51.30%)', '좋아요(1만1665개, 17.2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3월 28일자 <거세진 헌재 압박… 野 일각 “국민투표로 尹 파면 가능”>으로 댓글 2182개, 반응 16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투표로 국회 해산 대통령 해임(공감 1322)
민주당 해체여부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공감 263)
개헌해서 국개의원들 저것들 특권모두 폐지하고 숫자를 반이하로 줄이자(공감 135)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 쪽은 누구인가?(공감 109)
국회해산부터 먼저해서 국민 신임 다시 받아봐라(공감 92)

다음으로 MBC 3월 27일자 <오늘도 침묵한 헌재, 사실상 4월로‥이 시각 헌법재판소>에는 댓글 1656개, 반응 7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아니 역대 탄핵 사유 중 가장 명확한데 왜 이리 굼뜨지?(공감 3851)
4월이라니 말이되나. 내일 선고일 발표하고 31일. 월요일 선고 해(공감 2145)
국운이 걸린 중대사를 소수의 재판관에 맡기는것은 큰 부담을 주는것이고 불합리한것이다! 앞으로는 국민투표로 결정하도록 법 바꿔야함(공감 1260)
헌재는 이대로 계속해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내란의 잠재적 공범 취급을 받을 것인가?(공감 998)
40건을 20분안에 선고하면서 나라가 망하는 건 안보이냐?(공감 303)

다음으로 JTBC 3월 27일자 <윤 탄핵심판 선고 '감감무소식'…법조계 "4월 18일 마지노선">에는 댓글 922개, 반응 2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인용이든 기각이든 빨리 선고해라.. 민심이 극도로 흉흉하다(공감 1193)
탄핵선고는 언제하는건지... 증거가 확실한데... 왜 선고에 시간이 걸리는지(공감 675)
헌재는 나라의 혼란을 끝내라(공감 299)
헌재의 존재이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네(공감 93)
이젠 앞으로 대통령 탄핵은 국민투표로 하자(공감 6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27일자 <'尹선고' 언급 없던 심판정‥재판관들 표정 봤더니 [현장영상]>으로 전체 감성 5874개중 5765개였다. 2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28일자 <'尹 탄핵' 찬성 60% vs 반대 34%…중도층은 탄핵 찬성 70%>로 전체 감성 3112개중 2728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27~28일 오후 3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501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